■ 장상 대표
전국 시.도당 개편대회를 다니면서 느낀 점은 한결같이 민주당이 2007년에 우리나라를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당원 전체가 감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열린당의 해체와 분당에 대해 탈당한 분들이나 잔류한 분들이 진솔하고 흔쾌하게 사과하지 않았다. 이것은 그 분들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쳐지고 있는지 그 일단을 보여주는 것이다. 통합을 향한 열망과 필요성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 어떤 자세를 취하고,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 민주당은 4월 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다. 통합의 방법과 시기에 대해 국민들이 용납하고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중도개혁세력통합추진특별위원회(이하 중추위)에서 지혜를 모아야 한다.
■ 김효석 공동위원장
어제 통합신당모임과 민주당이 함께 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가면서 상당히 시달렸다. 그런 제의가 들어온 것은 사실이지만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 그 배경을 말씀드리면 열린당의 재선그룹과 오랫동안 대화를 했는데, 그분들과 대화를 계속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할 시점에 와 있다. 그 이유는 첫째, 재선그룹이라는 그분들이 열린당의 주요 당직을 맡고 있어 우리와의 대화가 마치 당대당 대화인 것처럼 보여 극히 부답스럽다. 우리가 그분들과 대화의 창구를 열어놓음으로써 열린당이 깨지지 않고 현상유지하는 것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닌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있다.
열린당은 전당대회 이후 위기감이 상당히 이완된 것처럼 보인다. 열린당 통추위 워크숍이 예정되어 있는데 워크숍에서 무엇을 결정하고, 어떤 제안을 해오더라도 민주당은 일체 응하지 않겠다. 열린당과의 당대당 통합은 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위해 자연스럽게 대화그룹을 재선그룹 뿐 아니라 나머지 그룹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인지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오늘 회의에서는 토의할 것이다.
■ 정균환 공동위원장
우리가 전당대회에 신경을 쏟고 있는 동안 열린당이 통합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그러다보니 마치 열린당 중심으로 뭔가 이뤄진다는 착각이 들었을텐데 결코 그렇지 않다. 열린당 중심의 중도개혁세력 통합 의도는 버려야 한다. 결과적으로 국정실패에 대한 책임을 국민들은 묻고 있다. 열린당은 그에 대한 답으로서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반성이 있어야 한다.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에 의한 정권재창출을 원한다면 열린당은 먼저 해체하고 대통합에 참여해야 한다는 원칙을 민주당은 천명했다. 의원들이 모여 크고 작은 교섭단체를 만드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새로운 중도개혁세력의 신당을 어떻게, 어떤 사람들과 만들 것인가에 대해 국민들에게 공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민주당이 통합의 중심에 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로드맵이 중추위에서 나와야 한다.
■다음은 회의 주요 내용
4.3 전당대회에서 당의 중앙위원회를 통합수임기구로 지정하기 위해서 중추위가 중앙위원회에 그러한 안을 상정할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요즘 언론에 민주당과 민주당 밖의 다른 국회의원들과 국회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문제가 많이 보도되고 있는데, 이것은 언론이 좀 앞서가는 것이라는 보고가 있었다. 교섭단체 구성문제는 앞으로도 진지한 대화 노력을 하고 계속 추진을 하되 너무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이 대다수 의견이었다.
민주당은 통합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통합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웹사이트: http://www.minjo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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