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현관에는 “대구은행의 미래 주주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키워주신 40년, 100년 은행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등 배너식 현수막과 주총장까지 이어진 꽃길이 주주들을 반겼다.
현악 4중주의 경쾌한 리듬을 타고 들어선 회의장에는 다과와 음료가 마련돼 있었고, 곧이어 성악가들의 공연으로 감사와 축제 분위기의 주총을 연출했다.
이화언 대구은행장은 “1년에 한번 가장 소중한 주주님들을 모시는 이 자리를 즐거운 잔치 분위기로 만들어보고자 성악가 분들도 초청하는 등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회의 진행도 김병태 부행장(경영정보본부장)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시각적인 자료로 프리젠테이션하는 등 기업설명회(IR) 방식을 선택해 집중도를 높였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창립 이래 사상 최대 규모인 2,405억원의 이익실현과 1주당 565원 현금배당 실시 등 경영성과에 힘입어 시종 즐겁고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돼 경영진과 주주 간의 날카로운 대립 관계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한편 이날 대구은행은 사외이사 확대와 임기연장 등을 통해 경영 투명성 확보와 독립성 제고에 나섰다.
이에 따라 경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현재 4명인 사외이사를 5명으로 1명 더 늘렸다.
사외이사에는 최용호 경북대학교 교수와 앨런 팀블릭 인베스트코리아 투자자문역이 유임되었으며, 신임 사외이사로는 김종석 평화산업 회장이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 사외이사에는 임기가 만료된 이경재 前 중소기업은행장과 서정석 前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이 물러나고,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낸 김만제 낙동경제포럼 이사장과 허노목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이 신규 선임됐다.
또한 사외이사의 임기를 사내이사와 동일하게 하고, 상근감사위원의 임기를 3년으로 확정하고 연임할 수 있게 하여 독립성을 제고했다.
이화언 은행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여건과 치열한 금융환경 하에서도 알찬 결실을 거두고 우량은행의 자리를 굳게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보여준 주주 여러분의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경영은 물론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 나감으로써 지역사회로부터 더욱 신뢰 받는 세계 속의 초우량 지역은행이 되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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