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9월의 어느 날>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되었을 때 사람들의 관심을 가장 끈 것은 역시 출연진이었다. 프랑스 최고의 연기파 배우이자 영화마다 개성있는 캐릭터를 보여준 줄리엣 비노쉬를 비롯해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중견 배우 닉 놀테, 그리고 코헨 형제를 비롯한 독립영화계가 사랑한 배우 존 터투로까지. 이들이 뭉쳐서 한 영화에 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줄리엣 비노쉬는 그 동안 그녀가 보여주었던 영화 속 캐릭터들의 개성있는 스타일은 고스란히 가져오면서 첩보 스릴러에 걸맞는 최고의 사격술을 가진 프랑스 비밀요원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인다. 액션과 스릴러에서도 특유의 카리스마를 잃지 않는 그녀의 연기력은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존 터투로는 냉철하고 잔인한 모습과 로맨틱한 모습, 양면이 공존하는 독특한 킬러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치고 있다. 그의 무표정하면서도 티테일한 표정연기와 불어와 영어를 오가는 건조한 말투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로 이 영화 속에서도 여전히 등장한다.

줄리엣 비노쉬와 존 터투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출연 분량이 적은 닉 놀테는 그러나 두 배우 못지않은 비중있는 존재감으로 시종일관 화면을 압도한다. 프랑스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실력파 중견 세 사람의 무게감 넘치는 연기력만으로도 영화를 보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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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뱅크 이현정 실장 02-549-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