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아 “정통연기 위해 아침연속극 도전”
<선택>의 후속으로 오는 1월 중순부터 방송될 SBS 새 아침드라마 <진주 귀걸이(가제)(극본 주은희 연출 고경희 월~토 오전 8시 30분)에서 한서정 역을 맡은 정시아는 이번 촬영에 임하는 심경을 이렇게 밝혔다. 12월 말부터 촬영에 들어갈 정시아는 “일일 아침 드라마이기 때문에 감정처리나 대사표현에 있어 다소 어려운 점이 있지만 정통연기 도전을 해나가면서 샴푸요정 이미지를 변신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정시아는 시트콤 <두근 두근 체인지>에서 샴푸를 바르면 변하는 미녀 신비 역으로 팬들에게 알려졌으며 온라인 검색 1위에 오르며 각종 CF 퀸으로 자리잡은 신세대 스타이다. MC, 리포터, DJ, 화보촬영, 오락프로그램 등 방송가를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정시아는 매주 3회씩 연기수업을 빠지지 않고 받으며 연기를 위한 내공을 쌓아왔다.
정시아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주부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아침드라마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청춘 남녀가 출연하는 ‘미니시리즈’가 아닌 ‘일일 아침드라마’에서의 악역을 선택해서 전혀 부담이 없는건 아니다. 그러나 연기를 평생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는 나에게 미녀나, 요정 등 고정적인 이미지는 최대약점이 되는 것 같다.” 며 “오히려 신세대들이 피하는 일일아침드라마를 통해 대선배님들과 연기호흡을 맞추고, 차별화된 역할로 차근차근 연기를 배워갈 것이다. 그리고 일일아침드라마는 신세대 탤런트들이 꼭 거쳐가야 하는 드라마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정시아가 이번 <진주 귀걸이>에서 맡은 한서정 역은 20대의 미대 도자기 공예과 출신. 겉으로 보기에는 밝고 명랑하나 당돌함과 처세에 능한 역으로 아버지의 사업실패와 어머니의 죽음으로 세상을 등지며 배다른 언니와 한남자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싸움을 펼치는 적극적이며 개성 있는 여성으로 나온다.
SBS ‘매직’의 연출자였던 고경희PD와 ‘퀸’, ‘루키’의 작가 주은희가 함께하는 <진주 귀걸이>는 아침드라마의 주요 소재였던 불륜, 미혼모 등에서 벗어나 신선한 소재를 다루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으로 변우민, 송채환, 이휘향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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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