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선데이’ 감정의 극한 오간 남궁민, 민지혜 열연
오는 3월 29일 개봉예정인 <뷰티풀 선데이>(감독 진광교/제공 쇼박스㈜미디어플렉스/제작 시네라인㈜인네트) 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지독한 죄를 지은 두 남자의 비극을 그린 영화이다.
순수한 고시생에서 아내를 죽인 살인범까지
인간 감정의 극과 극을 오가다 탈진한 남궁민
내성적이고 순수한 성격의 고시생이었으나 사랑하는 여자를 붙잡기 위해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는 <뷰티풀 선데이>의 민우 캐릭터는 인간의 선한면과 악한면 양 극단을 오가는 어려운 캐릭터이다. <뷰티풀 선데이>
로 스크린 첫 주연이 된 남궁민은 이런 민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언론과 관객의 극찬을 받고 있다. 사랑하는 여인에게 말 한 마디 못 붙이고 멀리서 수줍게 바라만 보거나 데이트를 신청하면서 말을 더듬는 남궁민의 순수한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나 수연(민지혜분)과의 결혼과 임신으로 행복한 신혼생활을 즐기던 남궁민은 그녀가 민우의 과거를 알게 되면서 눈빛이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과거를 수연에게 추궁 당하면서 궁지에 몰리게 된 남궁민의 상처받은 눈빛과 애절한 표정은 보는 이를 안타깝게 만든다. 파혼을 선언하고 잠적한 수연을 찾아가 용서해 달라고 애원하나 아이를 지웠다는 수연의 말에 분노, 결국 수연을 죽인 뒤 남궁민의 오열은 피를 토하는 듯하다.
감정의 극한까지 치달아야 했던 남궁민은 슬픔, 후회, 분노 등의 감정을 눈물로 표현해야 했다. 유난히 많은 눈물연기를 소화하던 남궁민은 촬영 도중 탈진할 지경에까지 이르렀었다. 이런 남궁민의 열연으로 야누스적인 민우캐릭터가 완벽하게 탄생 할 수 있었다. 극한적인 상황에 몰린 인간의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준 남궁민은 충무로 캐스팅 1순위의 배우가 될 것이다.
지독한 사랑에 희생된 여자 수연
불행한 운명과 상처를 온 몸으로 표현한 민지혜
23살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 하고 지독한 사랑에 희생된 <뷰티풀 선데이>의 수연역을 민지혜는 훌륭하게 연기해냈다. 남궁민을 첫 눈에 반하게 한 청순한 모습과 남편의 과거에 치를 떨게 되는 임산부의 모습을 모두 표현해야 하는 수연역은 신인배우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캐릭터였다. 그러나 당찬 성격을 가진 민지혜는 적극성과 성실성을 겸비한 준비된 신인이었다. CF와 잡지모델로 데뷔한 뒤 드라마와 단막극 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왔던 민지혜는 300:1의 경쟁을 뚷고 <뷰티풀 선데이> 수연역 오디션에 합격하게 되었다. 감독과 제작진의 신뢰를 한 몸에 받은 민지혜는 남궁민과 멋진 호흡을 선보이며 수연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남궁민이 첫 눈에 반하게 된 민지혜의 청순하고 지적인 모습은 뭇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청순하고 행복했던 모습 때문에 사랑에 상처받는 수연의 불행은 더욱 극대화 된다.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남궁민과 결혼, 임신까지 하게 됐지만 그의 과거를 알게 돼 분노와 슬픔에 치를 떠는 민지혜의 오열은 깊은 울림을 지니고 있다.
최고의 감성연기를 보여준 남궁민과 민지혜의 열연은 관객의 심금을 울리며 <뷰티풀 선데이>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사랑과 용서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영화 <뷰티풀 선데이>는 오는 3월 29일 개봉된다.
웹사이트: http://www.run2005.co.kr
연락처
오락실 02-3446-2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