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미스코리아 미 김수현씨 에베레스트 30주년 헌정등정에 동행

광주--(뉴스와이어)--“1977년 한국산악계가 이뤄낸 대업을 기리는 후배 산악인들의 헌정 등정에 함께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30년 전에 6mm 카메라로 찍은 화면을 보면서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느꼈습니다. 흔히 네팔은 일개 국가가 아니라 하나의 세계라고 하는데, 현지 사람들의 순수한 모습을 보고, 배우고 싶습니다.”

2006년 미스코리아 미 한국일보 김수현씨(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4)가 에베레스트 30주년 헌정등정대에 동행한다. 1997년 9월 15일 세계 8번째로 에베레스트 정상(8,848m)을 밟은 고상돈씨의 에베레스트 등정 30주년을 기념하는 박영석 에베레스트 원정대의 일원으로 참가하는 김씨는 “이번 산행이 전공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원정에 대비하여 한달 여 동안 하루 5시간씩 걷고 매주 토요일에는 8시간씩 북한산에서 훈련했습니다. 자전거 하이킹으로 기초체력도 다졌고요. 원정대 중에서 나이가 가장 어린데, 젊다고 해서 등산을 잘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산 앞에서는 절대 자만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원정대는 3월 31일 출국하여 4월 3일 네팔 카트만두를 출발해 루크라(해발 2,827m), 남체(3,446m), 탕보체(3,860m) 등을 거쳐 4월 10일 무렵 해발 5,700m 지점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후 한 달 간 5곳의 공격 캠프를 마련하고 5월 10~20일 정상 공격에 나선다. 김수현씨는 동료 미스코리아 미 박희정씨, 한국일보 장재구 회장, 사진작가 김중만씨와 함께 베이스캠프까지 오른다.

미스코리아 당선 이후 김씨는 민간외교관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내몽골에서 황사방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나무를 심었고, 철원 DMZ국제평화마라톤대회, 무궁화사랑 파워코리아 마라톤대회, 우리문화재 찾아오기 캠페인, 불우이웃 돕기, 자선모금 바자회 등에 참가했으며 4월 28일부터 한 달 간 열리는 제4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미스 코리아들과 함께 해외봉사활동도 다녀올 계획이다.

“아직 학생이지만 공인이 되어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21살 때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어 겁이 났지만 지금이 경험이 앞으로의 삶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4학년 졸업반이어서 올 한 해가 더욱 바쁠 것 같다”는 김씨는 “히말라야에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많은 것을 느끼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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