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가족구성원이 제품을 구매할 때 구입여부와 브랜드를 결정하는데 대학생이 큰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유스 마케팅 컴퍼니 유니쿱(대표이사 심준형)과 대학생 포털 캠퍼스라이프가 최근 (재)한국산업전략연구원에 의뢰해 서울·수도권 대학생 128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특히 휴대전화에서 대학생의 구매영향력은 절대적이었다.

남학생의 85%, 여학생 75%가 가족 중 한 사람이 휴대전화를 구입할 때 자신의 의사가 반영된다고 응답했다. 또한 컴퓨터와 디지털카메라, MP3P도 남학생의 경우 열명 중 여덟 명 정도가 구매결정에 영향을 주는 분야였다.

그 외 남학생은 전자·정보통신제품과 운동용품에서, 여학생은 화장품에서 높은 구매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의류, 가방, 패션소품 부문은 남녀 구분 없이 구매영향력이 높은 분야 가운데 하나였다.

이기성 한국산업전략연구원 교수는 “고가의 제품을 구매할 때 아내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아내동의요인(Wife Acceptance Factor)’ 처럼 대학생 집단 역시 구매결정과정의 중요한 동의요인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시장이 더욱 세분화되고 인터넷을 통한 쇼핑문화가 확대되면서 기업의 일방적 광고메시지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상품정보를 습득하고 품질을 꼼꼼히 확인하고 나아가 적극적으로 정보를 창출하는 지성고객, 트윈슈머(Twinsumer)가 대세이다.

이 교수는 “대학생은 트윈슈머로서의 자질을 갖춰, 가족 구성원이 필요한 제품의 구매 여부를 결정할 때 점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학생 집단은 300만 명에 이르고 강한 연대의식을 가진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단순히 구매력 없는 비경제활동인구로 인식하거나 신세대 또는 1825 등 세대나 연령으로 포함하기보다 이들의 존재에 기업들이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의류·신발·패션소품 부문』

이 부문은 품목이나 남녀 구분 없이 대학생들의 구매영향력이 가장 높았던 부문으로, 전체 평균은 64%로 가장 높았고 특히 여학생의 경우는 81%에 달했다.

대학생의 특성상 의류, 신발 모두 정장(68%) 보다는 캐주얼(76%)에 적극적이었고, 가방(71%)과 손목시계(65%)에서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취향을 다른 가족의 구매에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자·정보통신 부문』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가 제품을 구매할 때 대학생의 영향력이 가장 큰 분야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휴대폰의 경우 구매여부와 브랜드 결정에 얼마만큼 자신의 의사가 방영되는냐는 질문에 조사대상 대학생의 43%가 ‘매우 영향을 미친다’, 38%가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었다. 컴퓨터(76%), 디지털카메라(74%), MP3P(73%)도 마찬가지였으나 생활가전(21%), 유선전화(27%), TV(34%) 등은 영향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서비스 부문』

여행사, 항공, 콘도미니엄, 호텔, 종합병원 등에 대한 대학생의 영향력은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영화관(63%)같은 문화·레저부문이나, 패밀리 레스토랑(53%), 치킨전문점(52%), 피자전문점(51%) 같은 식당 등에는 영향력이 컸다.

그리고 인터넷쇼핑(58%)이 TV홈쇼핑(27%) 보다 두 배 이상의 수치를 보였으나 자세히 보면 여학생은 TV홈쇼핑(47%)과 인터넷쇼핑(57%)의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남학생은 TV(16%)보다 인터넷(57%)을 즐기는 것을 알 수 있다.

『 생활용품 부문』

운동화(64%), 운동장비(61%), 운동복(59%) 등 운동용품이나 콘택트렌즈(48%), 안경(53%)에 대한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큰 반면 일상 생필품이나 보안장비, 침구류에 대한 영향력은 작았다.

운동용품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영향력이 크고, 여학생의 경우 생리대(72%)와 샴푸·린스(66%), 화장비누(66%) 등에 높았다.

『 식음료·주류 부문』

전자, 정보통신 부문과 함께 남학생의 구매영향력이 큰 부문의 하나이다. 여학생은 녹차(58%), 우유(55%), 아이스크림(54%), 요구르트(52%)의 구매시 영향력이 높았고, 남녀평균은 스낵·비스킷(53%)에서 고루 높게 나왔다.

음료수 제품에서는 남학생이 스포츠음료와 식이섬유음료에서, 여학생은 비타민음료와 과실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건국대, 고려대, 단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과 수도권 13개 대학 1,283명을 대상으로 자기 기입식 설문지 방식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 2.8% 수준이다.

한국대학신문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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