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비타500 ‘15억병’ 판매 돌파
비타500
또한, 우리나라 국민 4,900만명이 한 사람 당 31병씩 마신 것과 같으며, 그 동안 팔린 비타500(병 높이 14cm)을 한 줄로 늘어 놓으면 지구(둘레 4만70km)를 5.1 바퀴 돌고도 남는 수량이다.
비타500의 신화는 ‘몸에 좋은 비타민C를 물에 녹여 마시면 어떨까?’ 라는 간단한 발상에서 시작됐다. ‘마시는 비타민C, 비타500’은 당시 사회 전반에 불어 닥친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초기부터 무섭게 성장을 거듭했다. 시판 첫해 53억원 어치가 팔린 것을 시작으로 2002년 98억원, 2003년 280억원, 2004년 854억원에 이어 2005년에는 매출 1,260억원을 기록하며 1천억원대을 돌파했다.
비타500이 ‘마시는 비타민C 음료’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성공하자, 국내 음료 대기업을 포함해 30여 개의 업체들이 앞을 다투어 비슷한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상대가 되지 않았다. 현재 광동제약 비타500은 국내 비타민 음료시장의 75% 가량을 차지하며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타500의 이러한 성장은 차별화된 맛과 향, 유통망의 다양화 그리고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광동제약 측은 설명한다. 수 많은 실패를 거듭한 끝에 찾아낸 비타500의 ‘혀에 감기는 맛’은 수 많은 후발주자들의 난립 속에서도 모방할 수 없었던 것으로 한 병을 마시면 또 한 병이 생각나게 할만큼 감칠 맛이 난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의 약국유통 뿐만 아니라 슈퍼마켓, 편의점, 할인점과 더불어 사우나, 골프장 등으로 유통 채널을 다양화 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중요한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비타500의 차별적인 마케팅 활동도 비타500의 빠른 성장을 이끌었다. 비타500은 방부제와 카페인이 없어 웰빙 트렌드로 까다로워진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었으며 광고에서는 ‘비’. ‘이효리’ 등 빅(big) 모델을 기용하여 젊은 층에게 어필함으로써 젊고 생기 넘치는 이미지를 구축하였다.
또한 온라인 사이트 다음(DAUM)과 온라인 게임회사 그라비티(GRAVITY)와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하였고 싸이월드에 브랜드 미니홈피 개설하고 비타500 브랜드 사이트를 구축하는 등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함으로써 10대와 20대에 비타500 매니아 층을 형성할 수 있었다.
작년 8월에는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대회인 ‘비타500 WBC(World Basketball Challenge) 2006’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 세계 시장에 비타500을 알리는 스포츠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광동제약은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 올해 ‘따고보자’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신세대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UCC를 활용한 광고런칭과 함께 신세대 탤런트 ‘정일우’를 새로운 모델로 기용하여 비타500 열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더불어 비타민C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통하여 정확한 비타민C의 효능에 대해서도 널리 알려나갈 예정이다.
한편, 광동제약은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 현재 비타500은 현재 미국, 중국, 대만, 동남아, 호주, 중동 등 전세계 20개국으로 수출, 세계인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제 비타500이 국내 시장의 절대 강자 위치에만 머무르지 않고, ‘코카콜라’나 ‘레드불’ 같은 브랜드와 당당히 어깨를 겨눌 글로벌 음료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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