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 경영정상화에 박차
2005년도에 부동산 매각, 관계사 대여금 회수 등 총 500억원의 자구금액을 마련하고 약 200억원 규모의 할인변제로 현재 6천억대인 차입금 규모를 5천억대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경산공장부지 22만평에 대한 투자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새한의 재무구조는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11%대인 환경소재사업 비중을 2007년 21%로 확대하고, 신규투자사업인 광확산판사업을 조기에 안정화하여 미래의 수익기반을 구축한다.
현재 90%에 달하는 차별화 제품의 경우도 그 중에서 비의류용(산업용) 제품을 확대하여, 직물부문의 경우 비의류용 제품비중을 현재 11%에서 2007년 33%까지 끌어올리며, 원사/원면 등 원료부문의 경우 현재 57%에서 2007년 70%까지 확대하여 중국과의 경쟁을 피하고 지속적인 이익구조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새한의 원사부문의 차별화는 세계적 수준으로, 최근 중국산과 대만산 일반원사가 국내로 밀려들어오고 있지만 새한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으며, 수출에서는 타사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 원면부문은 차별화된 생산구조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원료가로 수익성이 낮은 상황이나, 최근의 원료가 하락 추세는 향후 수익성 개선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새한은 화섬업종의 장기 불황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경영혁신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직물사업이 있는 경산공장은 지난달부터 TOC(Theory Of Constraints)를 도입해 향후 5개월 간 공정이나 업무 프로세스상의 병목현상과 불합리한 제약조건을 찾아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재고를 40% 감축하고, 납기를 30% 단축해 244억원의 현금 창출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Fiber사업과 필터사업이 있는 구미공장은 내달 4일 6시그마 도입 발대식을 거행할 예정이며, ㈜새한 고유의 6시그마 활동 모델을 구현해 2005년 30억원, 2006년 100억원, 2007년 200억원을 절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새한 박광업 사장은 지난달 12일 TOC 컨설팅 추진 TFT발대식에서 “사업부별 과제 특성과 여건에 맞는 경영혁신활동을 적용하다 보니 TOC와 6시그마를 각각 도입하게 됐다”며 “이는 강제성보다는 사업부별 철저한 책임경영을 토대로 자율적으로 경영혁신활동을 도입한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경영혁신활동은 이론적인 접근보다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이 뒤따라야 한다”며 임직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새한은 이번 경영혁신활동을 통해 현장 위주의 철저한 업무 합리화를 꾀할 뿐 아니라, 고객의 니즈에 입각한 차별화, 비의류용 제품 개발로 고객만족경영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새한 개요
섬유산업을 선도하는 하이테크 섬유 생산, 인간과 환경을 위한 가치 있는 기술 창조- (주)새한이 추구하는 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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