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스승의 날 관련 교원 설문조사 결과 발표
반면, 서울시교육청의 방침대로 스승의 날을 2월로 변경하는 것이 좋겠다는 응답은 24.1%(178명)로 나타났고, 스승의 날을 폐지하는 것이 좋겠다는 응답은 16.5%(122명), 스승의 날 날짜와 관련하여 모르겠다는 응답은 2.2%(16명)로 나타났다.
교총이 지난 3월 27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올해의 스승의 날은 지난해와는 달리 교문을 활짝 열고 제자들과 함께 스승의 날을 맞이하기로 방침을 정한데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76.5%(565명)가 찬성했고, 19.9%(147명)가 반대, 3.7%(27명)가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교총이 올해의 스승의 날에는 ‘책 선물의 날’로 정하고 각 가정에서 읽고 난 책 한 권을 학교에 가져와 아이들이 마음껏 책을 읽도록 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는 69.2%(511명)가 찬성했고, 22.6%(167명)는 반대의견을 나타냈으며, 8.2%(61명)는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올해 스승의 날에 학교의 정상등교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 48.0%는 정상등교 할 예정이라고 응답하였고, 40.2%는 휴업할 예정,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11.8%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교총은 스승의 날 휴업예정 학교가 40.2%에 이르는 것은 교총이 지난해 휴업방침을 정하여 70%가 넘는 학교가 휴업한 사실이 있고, 지난 3월 27일 회장기자회견에서 정상등교방침을 밝히기 전에 이미 각 급 학교가 학사일정을 잡은 영향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자로 정상등교 방침을 학교에 공식적으로 요청하게 되면 휴업예정학교는 훨씬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교총은 설문조사 결과는 학교현장의 여론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서울시교육청의 스승의 날 2월 변경 방침이 경솔한 처사임이 증명된 것이라며, 스승의 날 변경 방침을 철회하고 서울시교육감이 즉각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한 교총은 서울시교육청이 스승의 날의 제정 취지와 배경,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촌지나 주고받는 날쯤으로 인식하여 날짜 변경을 통해 촌지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는 발상은 매우 단순하고 유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교총은 스승의 날 변경 여부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학생, 교원들의 의견을 철저히 배제한 것도 문제지만 교육당국이 나설 일도 아니라고 밝히고, 스승의 날의 날짜를 변경하여 촌지 문제 등의 부작용을 해결하려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아니므로 교원, 학부모, 사회 모두의 노력을 통해 스승의 날의 본래 의미를 살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스승의 날은 1958년 충남 강경지역 청소년적십자(JRC) 단원들인 학생이 중심이 되어 세계적십자의 날인 5월 8일을 기념하는 활동으로 병중에 계신 선생님이나 퇴직하신 은사님의 위문활동을 전개하면서 시작된 날로 이후 1964년 청소년 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에서 5월 26일을 ‘스승의 날’로 제정하고 1965년에는 스승의 날을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로 변경하여 1982년 정부기념일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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