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선데이’ 남궁민 열연, 관객의 찬사 쏟아져
남궁민
청순한 그녀가 내 마음 속에 들어왔다
남궁민의 수줍은 짝사랑
고시촌에서 생활하던 사법고시생 ‘민우(남궁민분)’는 어느 날, 비를 맞으며 계단을 뛰어 올라 가는 ‘수연(민지혜분)’에게 첫 눈에 반한다. 그녀가 떨어뜨린 사과를 손에 쥐고 홀린 듯이 바라보는 남궁민의 표정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설레는 마음을 잘 드러낸다. ‘민우’의 짝사랑은 그렇게 시작됐다. 출퇴근하는 ‘수연’을 보기 위해 알람 시계를 맞춰 놓고 아침, 저녁 창가에서 바라보고, 목욕탕에서 우연히 마주친 그녀를 수줍어하며 몰래 바라본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말 한마디 붙이지 못하고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는 ‘민우’의 순수한 짝사랑을 남궁민은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녀를 멀리서 바라 보며 설레는 마음과 안타까운 마음을 동시에 담아낸 그의 표정은 짝사랑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받고 있다.
꿈에 그리던 그녀와의 달콤한 데이트
로맨틱가이 남궁민, 오랜 짝사랑의 결실이 이루어지다
짝사랑하는 ‘수연’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민우’. 질투심에 괴로워하던 ‘민우’는 어렵게 ‘수연’에게 말을 붙이려다 우발적으로 그녀를 강간하게 된다. 자신을 자책하던 민우는 결국 고시촌을 떠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몇 년 후 수연과 재회하게 된다. ‘수연’을 향한 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그녀의 주변을 맴돌던 ‘민우’는 수연에게 구애 하고, 마침내 그녀와 첫 데이트를 하게 된다. 밝은 햇살의 아름다운 공원에서 꿈에 그리던 달콤한 데이트를 하게 된 ‘민우’의 얼굴은 어느 때보다 밝고 행복하다.
오랫동안 그리워하던 여자와 사랑이 이루어지는 순간을 연기한 남궁민의 표정은 부드러운 미소로 가득 찬 로맨틱가이의 모습으로 영화를 보는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죄는 죄를 낳고, 사랑과 행복은 부서졌다
슬픔, 후회로 오열하는 남궁민
결혼과 임신으로 행복한 신혼 생활을 하던 ‘민우’와 ‘수연’. 그러나 ‘수연’이 과거 자신을 강간한 남자가 ‘민우’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파국은 시작된다. “나한테 왜 이러는데? 왜? 이게 사랑이니? 넌 사람도 아니야!”라고 절규하는 ‘수연’에게 ‘민우’는 무릎 꿇고 빌지만 그녀는 잠적해버린다. 어렵게 ‘수연’을 찾아간 ‘민우’는 돌아와 달라고 애원하지만 ‘수연’은 이미 아이를 지웠다며 차갑게 돌아선다. ‘수연’과 격한 몸싸움을 벌이던 ‘민우’는 결국 그녀를 죽이게 된다.
엄청난 범죄를 저지른 뒤 불안감에 떠는 눈빛연기와 홀로 술에 취해 자신의 죄와 돌이킬 수 없는 과거를 후회하며 오열을 토하는 열연을 펼친 남궁민. 슬픔과 고통에 몸부림 치는 ‘민우’의 감정을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한 남궁민은 너무 많은 눈물을 흘려 탈진할 지경이었다고.
지독한 사랑과 가혹한 운명
냉소적이고 비열한 인간으로 돌변한 남궁민
죄책감에 시달리던 ‘민우’는 자수를 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아가 ‘강형사(박용우분)’에게 자신의 모든 죄를 고백 한다. 민우의 고백을 듣던 ‘강형사’는 놀라운 진실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의 충격적인 비밀이 ‘민우’를 통해 밝혀진다. 울면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던 ‘민우’는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비열하고 냉소적인 모습으로 돌변한다.
섬뜩한 ‘민우’의 모습을 소름 끼치게 연기한 남궁민의 연기력은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감탄사를 유발시킨다. 남궁민의 열연은 극적 긴장감을 극대화 시키며 영화의 결말이 주는 충격을 배가시킨다.
충격적인 결말과 지독한 사랑이야기, 주연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관객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 <뷰티풀 선데이>는 전국극장에서 상영중이다.
웹사이트: http://www.run2005.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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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15일 15: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