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금일 채권은행 자율협의회에서 또다시 팬택계열의 기업개선작업 개시가 연기되었습니다. 팬택계열은 채권단이 제시한 채무조정안에 대해서 비협약채권자 99%이상의 동의를 이끌어내고도 막판 금융기관들의 문제 해결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로 인해서 기업개선작업이 연기되고 무산될 위기에 처한 것에 대해 비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습니다.

채권은행자율협의회의 연기 결정은 팬택계열의 회생을 바라는 많은 소액 채권자, 새마을금고 및 신협 등 풀뿌리 서민 금융기관의 간절한 기대를 저버리는 무책임한 결정이며, 운영 자금 부족으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팬택계열 협력업체들의 호소를 외면하는 행위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특히 우리은행을 비롯한 채권은행들은 채권행사유예 마지막날인 오늘까지 채무조정안에 대한 동의를 하지 않고, 핑퐁식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했습니다. 만약 이로 인해 기업개선작업이 좌초한다면 그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팬택계열은 지난해 12월 8일 채권은행자율협의회가 기업개선작업 실시를 위한 채무상환유예를 결정하기 이전에 이미 무역금융의 한도 축소를 포함해 4000억원 이상의 금융권 채무를 갚아야 했으며, 이런 상황에서 신규자금 지원 없이 4개월여를 힘겹게 버텨왔습니다.

팬택계열의 협력업체들도 팬택계열의 기업개선작업 개시만을 기다리면서 극심한 고통을 감내해왔고, 오늘 채권은행자율협의회가 또다시 기업개선작업 개시를 연기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망연자실해 일손을 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팬택계열의 회생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는 사상 전례가 없는 비협약채권자의 99.9% 이상이 채무조정안에 동의한 것에서 나타나듯 충분히 형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전국 87개 단위 신협 및 288개 새마을금고가 공멸을 막자는 취지에서 손실을 감수하고 채무조정안에 동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등 1금융권이 사태 해결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사태를 악화시킨 주된 원인입니다.

팬택계열의 회생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제1금융권이 팬택계열 임직원들의 애타는 심정과 소액 채권자, 새마을금고 신협 등 풀뿌리 서민금융기관의 어려운 입장을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스스로의 이해타산에서 벗어나 팬택계열을 살리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따랐다면 어떤 이유나 명분으로도 기업개선작업 개시를 연기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팬택계열의 기업개선작업 지연은 곧 팬택계열이 갖고 있는 기업가치의 훼손을 의미합니다. 조속한 시일내에 의사 결정이 이뤄져 신규 자금이 지원되지 않는다면, 팬택계열은 법원에 의한 회생신청(법정관리)이라는 극단적인 길로 들어설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리게 됩니다.

채권은행자율협의회는 지금이라도 국가 경제적인 대승적 시각에서 팬택계열 회생을 위한 금융권 합의를 이끌어 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팬택계열을 살리는 일은 소액 채권자와 풀뿌리 서민금융기관의 동반 부실을 방지해 금융시장의 안정을 기한다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첨단 기술산업을 살려 국가 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는 국가 산업적 측면에서 이해되고 추진되어야 합니다.

팬택계열은 연간 세계 30개국 이상에 1200만대 이상의 휴대전화 단말기를 공급해온 수출기업으로서 지난해 17억 달러 이상, 미국에만 10억달러 이상을 수출했습니다. 특히 팬택계열은 국내외 특허 2555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계류중인 특허만해도 4600여건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기술기업입니다.

당국도 국가 경제적인 측면과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측면에서 사태를 직시하고, 팬택계열의 회생을 위한 중재자로서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를 강력히 요청합니다.

2007년4월11일

팬택계열

웹사이트: http://www.pan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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