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케미칼 미세먼지 제거제, 中 만리장성 넘어
환경벤처기업인 그린케미칼 (www.green-chemical.co.kr 대표 소재춘) 은 중국 산서성 태원시 산서원고광업유한공사와 표면경화제 수출계약을 맺고 우선 1차분 10톤을 17일 선적했다고 밝혔다.
그린케미칼 관계자는 “중국이 내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대기오염방지사업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매년 1만2천8백70톤 (83억원 상당 물량) 가량의 표면경화제를 수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표면경화제는 무연탄을 운송할 때나 각종 공사현장의 야적물 위에 뿌리면 표면에 투명한 막을 형성해 미세먼지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억제해 주는 물질이다. 특히 무연탄 등 광물질과 혼합돼도 연소과정에서 유해가스를 생성하거나 열량변화를 일으키지 않는다.
산서원고광업유한공사는 중국에 탄광과 무연탄 유통망 등을 보유하는 업체로 중국 산서성 지역 내의 무연탄 수송을 담당하고 있다. 이 업체는 화차로 무연탄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표면경화제를 수입키로 하고 최근 중국 산서성 철도부로부터 표면경화제 사용을 최종 허락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철도공사를 비롯해서 포스코에서 표면경화제를 사용, 비산먼지로 인한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이외에도 보령화력발전소, 영흥화력발전, 하동화력발전소 등에서도 채택하면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재춘 그린케미칼 사장은 “이번 수출물량은 산서성 한 지역에 국한된 것인 만큼 현재 진행 중인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협상이 잘 마무리되면 보다 많은 물량을 수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케미칼은 지난 2001년 21억7천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린데 이어 2002년 30억원, 2003년 65억원, 2004년 80억원, 2005년에는 110억원, 지난해는 1백50억원을 기록했다. 직원 59명중 9명이 연구원이며 오는 2008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korgc.com/
연락처
소앤신PR 강성기 (02-706-8723, 011-359-3072)
-
2008년 3월 31일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