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화강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조선대학교에서 초청 특강 가져

광주--(뉴스와이어)--박화강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이 4월 18일 오전 10시 30분 조선대학교 경상대학 대강당에서 동문 CEO 릴레이특강 세 번째 강좌를 가졌다.

박 이사장은 ‘산과 한국인, 그리고 不二의 철학-지리산 종주를 꼭 한번 해보라’라는 제목으로 가진 특강에서 “산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진정한 조화는 산과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것이라는 不二(not-two)의 철학을 배웠다”며 “상대를 인정하고 포용해야 진정한 하나가 되는 것이며 나와 남이 둘이 아닌 하나로 살기위한 노력은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을 일”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삶에서 요구되는 도전과 모험심, 용기와 인내-정신력을 기르고 키우는 데는 산만한 것이 없다”며 학생들에게 지리산 종주를 꼭 한번 해보라고 권했다. 혼자서 외로이 지리산을 걸으면 우리의 아픈 역사에 대한 깊은 고민과 통찰이 있게 되고, 내면 깊숙이 침잠해 자신 안의 숨겨진 소리를 듣게 되고, 자신의 서있는 자리를 보게 될 것이라는 것.

박 이사장은 “이 시대의 지성인이라면 지리산이 안고 있는 현대사의 상처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지리산이 안고 지리산을 바로 아는 것이 현대사를 바로 잡는 운동이고 통일을 앞당기는 것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후배들을 만나고 싶고, 그렇게 깊고 넓고 큰마음을 가진 후배들을 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박 이사장은 “대학은 한 시대 문제 모두를 근본적으로 통찰하고 비판하는 창조적 공간이어야 하고, 잘못된 세상에 대한 비판과 함께 대안을 만들고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스스로 취업준비가 완벽하게 끝난 ‘똑똑한’ 대학생이 아니더라도 남을 위해, 세상을 위해 고민하는 ‘올바른’ 대학생이 되는 노력을, 생각을 꼭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화강 이사장(상학과·21회)은 보성 출신으로 1972년 전남매일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하여 1980년 자유언론 실천선언과 제작거부 등을 주도한 혐의로 강제해직된 해직기자 출신이다.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위원으로 참여, 기자, 편집위원, 국장 대우, 고문 등을 역임하면서 16년간 한겨레신문사에 재직했으며 2005년 국립공원관리공단 감사를 거쳐 2006년 7월 제9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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