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콰논 이봉우 대표, 요도가와 영화상 수상

서울--(뉴스와이어)--재일교포 출신의 영화 제작자인 씨네콰논의 이봉우 대표(47)가 지난 4월 17일 일본 영화 발전에 공헌한 것을 인정받아 제16회 요도가와 나가하루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를 비롯해 양질의 외화들을 오랫동안 일본에 소개해온 노고와 더불어 지난 해 <훌라걸스>를 제작해 비평과 흥행에서 대성공을 거둔 업적이 이번 수상의 이유! 요도가와 나가하루상은 ‘일본 영화의 신’으로 불리는 영화평론가 요도가와 나가하루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일본의 대표적인 출판사 ‘슈에샤’가 1992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는 권위 있는 영화상이다.

생전에 요도가와가 기거했던 것으로 알려진 ANA인터콘티넨털호텔도쿄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영화 <훌라걸스>를 연출한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과 오는 5월에 개봉하는 씨네콰논의 차기작 <박치기! 러브&피스>의 여주인공 나카무라 유리도 참석해 이봉우 대표의 수상을 축하해 주었다. 이봉우 대표는 이번 수상의 영광이 훌륭한 감독, 스탭, 출연진을 만났기에 가능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봉우 대표는 1989년 씨네콰논을 설립해 한국 영화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등을 일본에 소개해 한국 영화 붐을 일으켰던 장본인. 1993년부터는 영화 제작에도 뛰어 들어 2004년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를 비롯해 각종 일본 영화상을 석권한 <박치기!> <훌라걸스> 등을 잇달아 내놓았다.

한편, 이봉우 대표의 이번 수상과 때를 같이 해 씨네콰논의 창립 첫 작품이었던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가 오는 5월 3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달은 어디에…>는 <피와 뼈> <수> 등으로 잘 알려진 최양일 감독의 작품. 최양일 감독은 이 영화를 계기로 일본에서 거장 대열에 합류했으며, 씨네콰논 또한 첫 제작 영화로 일본에서 유력한 영화사로 급부상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연락처

씨네콰논 코리아 김영창 팀장 02-774-9002 Fax: 02-774-9088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