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서울시당, 교육비의 일환인 대학생 교통요금 20% 할인 적용을 위한 청원운동

2007-04-26 11:40
서울--(뉴스와이어)--“교통요금, 대학생도 할인해 주세요!”

등록금 인상과 물가인상으로 대학생들의 교육비는 천정부지로 뛰어 오르고 있다. 지난 9일 통계청의 3월 소비자 물가 통계를 보면, 사립대 납입금은 지난 해 같은 달보다 7.1%나 올랐다. 이는 등록금 인상률이 물가지수에 반영되는 3월을 기준으로 2003년(7.2%)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올해 초 서울대 학생처에서는 ‘서울거주 서울대생 1년 표준 생활비 1,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서울대가 국공립대임을 고려한다면 사립대 학생이 1년간 학교를 다니기 위해서는 1,500만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달 1일부터 평균 12.5% 오른 교통요금은 대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에서 통학하는 대학생 399명을 대상으로 1년간 교통비(주소지 기준으로 거리에 따른 지하철요금)를 산출한 결과 1년간 760,500원(1회 1,270원)을 지출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대학생들이 사용하는 교통비의 대부분은 통학을 위하 사용하며 이는 교육비의 일환이다. 버스노선 개편과 준공영제가 실시되면서 대학생에게 적용되던 정액권 할인(학생정액권)도 없어 졌다.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 오히려 축소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교육비의 일환인 학생들의 통학비용, 대학생들에게도 교통요금 할인이 적용되어야 한다. 대학진학률이 80%를 넘어서고 있는 시점에서 대학교육 역시 정부가 책임져야 몫이다. 교통요금 할인은 1,000만원을 뛰어 넘는 대학 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2007년 4월 30일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학생위원회

<교통요금 대학생 할인 적용을 위한 기자회견>

일시 : 4월 30일 월요일 오전 11시
장소 : 서울시의회 앞(본청)

웹사이트: http://seoul.kdl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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