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펀드, 모처럼 활짝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4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약관상 주식투자 상한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 펀드들은 한 주간 평균 0.77%의 수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0.43% 상승한 코스피 지수보다 양호한 성과다. 주식투자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정성장형(주식투자비중 41~70%)과 안정형(주식투자비중 10~40%)은 각각 0.53%, 0.2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같은 기간 0.44%로 성장형에 비해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채권펀드는 주간 0.12% (연환산 6.03%)로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채권시장은 불안한 흐름을 보이던 단기 자금시장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로 채권금리가 모처럼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이 같은 기간 0.03%포인트 하락(채권가격상승)하는 등 장기물 위주로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였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공채형은 0.10%(연환산 4.98%), 공사채형은 0.12%(연환산 6.2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185개 성장형 펀드 중 132개 펀드가 주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초과하는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주중 중소형주 펀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거두면서 월간 순위가 상승했다. 중소형주가 각각 1.93%, 1.36% 상승한 반면 대형주는 0.21%상승에 그쳤다.
펀드별로는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 1’ 펀드가 한 주간 2.68%로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직전주말 1개월 순위 11위를 기록했던 이 펀드는 7위로 올라섰다.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 1’ 펀드는 한 주간 1.94%의 수익을 거둬 1개월 순위 4위를 차지했고 ‘세이가치형주식(종류형)A 1’ 펀드도 1.93%의 이익을 내며 그 뒤를 이었다. 직전 주 월간수익률 1위였던 ‘유리스몰뷰티주식’ 펀드는 지난주 1.45%의 수익을 추가하며 월간 수익률 16.87%로 3주째 1위를 고수했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6개 채권펀드 중 11개 펀드가 연환산 6%를 초과하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한 주간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0.03% 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04%포인트 상승했다. 월중 채권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보유채권의 잔존만기가 짧은 펀드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양호했으나 주중 장기금리가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잔존만기가 긴 펀드들이 수익률이 강세를 보였다.
‘Tomorrow장기우량채권K- 1 ClassA’ 펀드가 0.17%(연환산 9.09%)로 주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월간성과에서는 여전히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아이러브평생직장채권 2ClassC2’ 펀드는 주중 0.16% (연환산 8.37%)의 수익을 기록하면서 1개월 순위가 33위에서 14위로 상승했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증권 및 MMF 수탁고는 총 194조 1,741억원으로 한 주간 1조 7,455억원이 감소했다. 주식형을 제외한 전 유형의 수탁고가 감소한 가운데 MMF 자금이 전주 대비 1조 3,065억원이 빠져나가는 등 가장 큰 폭의 감소세 나타냈다. 채권혼합과 채권 수탁고는 각각 6,588억원, 2,104억원이 줄어든 반면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는 4,595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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