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열녀문에 버금가는 금남의 집 ‘옥희네 사랑방’. 그 동안의 닫혔던 빗장을 풀고, 마침내 문을 활짝 열었다. 선수의 투입으로 원작보다 유명해진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가 ‘사랑방 오픈 하우스’ 특별 이미지 컷을 전격 공개한 것. ‘정체불명의 선수’와 ‘속을 알 수 없는 모녀’라는 영화의 설정을 담아낸 이번 사진은 원작을 비튼 영화 특유의 유쾌함이 생생히 살아숨쉰다. 그 중에서도 핵심은 역시 ‘겉 다르고 속 다른’ 사랑방 3인방. 그 옛날 점잖고 사람 좋던 손님과 조신하고 수줍음 많던 어머니, 예쁘고 모범적인 딸의 옥희 이미지는 정준호, 김원희, 고은아를 만나면서, 완벽하게 파괴된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김원희와 얌전한 교복 차림의 옥희 고은아, 그리고 사랑방에 막 도착한 듯한 손님 정준호의 모습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배경이었던 1930년대의 향취가 물씬 풍긴다. 하지만, 사랑방에 막 도착한 손님을 등 뒤로 한 모녀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한다. 잘 생긴 외모에 얼굴 가득 미소를 담은 손님을 두고, 삶은 계란 가득 안고 자세를 잡은 젊은 엄마 김원희. 그에 반해 옥희는 꽃병째 들고 수줍게 손님을 유혹한다. 손님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준비한 소품만 봐도 모녀의 캐릭터가 한 눈에 들어오는 듯. 옥희의 도전에 위기의식이 닥친 김원희, 급기야 “옥희야.. 오빠가 아니라 아빠될 분이라니까..”라는 에드립이 터져 나와 촬영장은 순식간에 웃음바다로 만들어버렸다.

독수공방 15년째 물 오른 모녀 vs 선수생활 15년째 물 만난 선수
손님잡는 사랑방에 선수가 떴다!!

손님을 사이에 두고 부둥켜안은 세 사람 사진은 무엇보다 정준호, 김원희의 표정 연기가 눈길을 끈다. 손님의 품에 안겨 뺨을 붉게 물들인 김원희의 표정에서는 독수공방 15년째인 어머니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여기에, 마냥 행복한 표정으로 선수의 등에 기댄 옥희를 위해서라도 손님을 ‘사랑방’에 평생 붙잡아 놓아야겠다는 어머니로서의 결연한 의지(?)까지 엿보인다. 하지만, 이런 모녀와는 대조적으로 뭔가 다른 꿍꿍이를 꾸미고 있는 듯한 정준호의 눈빛은 ‘손님’ 대신 등장한 ‘선수’의 정체가 예사롭지 않음을 암시한다.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의 본 포스터를 공개하기 전 ‘사랑방 오픈 하우스’ 버전으로 특별히 공개된 이번 스틸은 영화의 컨셉을 한눈에 설명해주고 있다. 표정과 눈빛만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낸 정준호, 김원희, 고은아. 국민소설에 현대적인 감성과 코믹함을 더한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는 오는 6월 중순, 사랑방의 문을 활짝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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