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 어려운 장병들에게 특별 효도휴가 실시

부산--(뉴스와이어)--5월 8일이 ‘어버이 날’로 지정되어 있지만, 직장생활이나 군 복무 등불가피한 여건으로 인해 어버이 날 당일, 실제로 부모님을 찾아 뵙고 효도를 실천하기가 어려운게 우리의 현실.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를 감안,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장병들을 대상으로 어버이 날 특별 효도 휴가를 실시해 어버이 날의 의미와 교훈을 일깨워 주는 부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은 어버이 날을 맞이하여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입원중이거나 어려운 가정 형편속에서 성실하게 복무중인 병사, 편모 슬하에서 군 생활에 임하고 있는 병사 등 모두 20여명을 선정, 어버이 날을 앞두고 2박 3일 동안 특별 효도 휴가를 실시해 어려운 여건속에서 군 복무에 충실하고 있는 이들을 격려하고 변함없는 효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이들 병사들 중에는 아버지가 택시 영업을 하다 교통사고로 척추를 다쳐 어머니 혼자서 식당일을 하며 근근히 생계를 꾸려가는 병사, 훈련 기간 중 모친이 교통사고로 사망해 직장없이 어렵게 지내는 아버지를 둔 안타까운 병사, 어머니가 자궁암으로 수술을 받게 되는 병사, 입대전에 돌아가신 모친의 기일이 어버이 날인 병사 등 모두가 하나같이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군 생활에 떳떳하게 임하고 있는 장병들이어서 남다른 어버이 날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대의 이번 조치로 김○○ 병장(22세)은 5월 7일 자궁근중으로 부산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된 모친을 찾아 어머니 병 수발을 하며 휴가를 보내게 됐다. 또 최근 택시운전을 하시던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척추부상을 입고 입원한 마○○ 상병(21세) 역시 효도휴가 기간중 아버지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가 효행을 실천하며 휴가를 보내는 등 20여명의 병사들이 이번 어버이 날을 누구보다도 뜻깊게 보내게 됐다.

부대는 이들 장병들에게 전격으로 2박 3일간의 특별 휴가를 부여하고 위문품을 증정했으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용기와 희망을 잃지말고 꿋꿋하게 군 생활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효도 휴가를 기획한 부대 인사처장 백정일 소령(43세/사후87기) 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군복무를 충실히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우리 군이 국민 교육의 도장의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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