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경선규칙과 관련하여
어제 강재섭 대표께서 한나라당의 경선규칙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당헌·당규의 정신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참여비율을 높이기 위해 많은 고뇌 끝에 결정한 안이다.
앞으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개최해서 경선에 관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확정시키는 등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실질적인 절차에 들어갈 것이며, 대선후보 선출과정에 당이 중심에 서도록 할 것이다.
위헌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보통, 평등 선거원칙을 이해하지 못하는데서 온 것이다. 여론조사반영비율을 정하는데 보통선거원칙이 적용될 리도 없으므로 원칙이 훼손된다는 주장은 논리의 비약이다. 여론조사비율을 표로 환산함에서 있어서 반영하는 정도이므로 표의 등가성은 처음부터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이제까지 경선관련 규칙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과 질책을 생각해서라도, 유력 대선 후보들께서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하는 자세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이제는 마감의 종소리를 국민에게 들려 주어야 한다.
한나라당은 어떠한 경우에도 화합을 이루어나갈 것이며, 국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ㅇ 집권만을 목적으로 한 이합집산은 구태 중의 구태이다.
범여권통합논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도개혁세력통합추진협의회’ 구성을 제안하는 등 민주당이 주도하여 범여권 통합에 나서는 모습이다.
정책과 정강의 통합이 아니라 단지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기 위한 ‘반한나라전선’의 구축이 주목적인 태생적 기형아가 탄생할 가능성이 크다.
대선을 앞두고 정당을 급조하고, 집권만을 목적으로 한 이합집산(離合集散)을 일삼는 것이야말로 구태 중의 구태이며, 가장 먼저 청산해야 할 대상이다.
새로운 정당을 추진하지만 새로운 얼굴은 보이지 않고 그 밥에 그 나물격인 인물들이 모여서 무슨 정치개혁을 표방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살아남기 위해 정체성도 없고 명분도 없는 통합을 꾀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은 정강과 정책으로 정정당당하게 평가받는 모습을 기대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ㅇ 이전투구의 진면목
친노세력과 정동영, 김근태 열린우리당 전 의장을 중심으로 한 비노, 반노 측 인사와의 인신공격성 막말 공방이 난무한 가운데, 천정배 의원이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을 탈당을 촉구하고 나섰다.
어제의 동지들이 떼지어 대통령 때리기(bashing)에 가담하고 있으며, 대통령은 레임덕을 막기 위해 과거의 동지들을 적으로 돌리고 있다.
민생이나 정치적 명분은 커녕, 정권 연장욕에 눈이 멀고, 오직 살아남기 위해 동지를 향해 서로 칼을 겨누고 있는 꼴이다.
이전투구의 진면목을 보여 주는 추악한 정국 주도권싸움이요, 정치도의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행태가 아닐 수 없다.
정권 내내 코드정치, 독선정치로 국론을 분열시키더니, 이제는 자체적으로 분열하여 스스로 자멸의 길을 가고 있다. 임기말까지 분열적 정치행태를 반복하고 있어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구여권 세력들은 국정농단의 공동 주역들이다. 상호 비방으로 자신의 책임을 은근슬쩍 떠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오산이다.
국민을 더 이상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국정 실패에 대해 반성하고 스스로 자숙하는 모습을 보일 것을 촉구한다.
ㅇ 참여정부 평가포럼 해체 당연하다.
사실상 노무현 대통령의 사조직이라는 의혹을 받아온 참여정부의 평가포럼에 대해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도 해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의도야 어찌되었든 결과적으로 맞는 말이요 당연한 것이다.
평가포럼은 겉으로는 평가를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상 자화자찬을 통한 참여 정부 미화작업일 뿐이다. 노 대통령 중심의 정권연장을 위한 버팀목이요, 퇴임 후에도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포스트 노무현 대비 사조직일 따름이다.
정권 내내 국정을 농단하고, 국정실패의 주역들이 나서서 평가까지 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왜곡시키겠다는 교만이요 가소로운 발상이다.
평가는 당대 사람들의 몫이 아니라 후대와 국민들이 알아서 하는 것이며, 자신의 일을 평가하자고 모인 포럼은 ‘상식이 결여된 사람들의 모임’(약칭 “상결모”)밖에 될 수 없을 것이다.
노 대통령의 탈당이 진정성을 가지기 위해서라도 참여정부 평가포럼은 즉각 해체되어야 한다.
2007. 5. 1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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