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천정배 의원 초청 강연회 개최

광주--(뉴스와이어)--범여권의 ‘잠룡’으로 민생정치모임을 이끌고 있는 천정배 의원이 조선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한다.

조선대학교 사회과학대학(학장 최양호)은 천정배 의원 초청강연회를 5월 15일(화) 오후 1시 30분 사범대학 연주홀에서 갖는다. 이날 의원은 ‘한국정치의 비전과 청년의 역할’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나라를 제대로 세우고 일으키는 힘은 바로 청년들의 어깨에 걸려있다”며 “내가 아닌 모두를 향한 꿈을 꾸어 달라, 그리고 도전해 달라”고 당부한다. 강연 요지는 다음과 같다.

까마귀도 제고장 까마귀면 반갑다는 말이 있다. 고향 호남에 오니 마음이 푸근하다. 무엇보다 민주주의의 정신이 면면히 흐르는 광주에서 젊은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한다.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삶이 한국사회의 미래를 고민하는 여러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민생평화개혁을 꿈꾸었던 나의 도전과 결단

평범한 유년기를 보내고 20대에 공군법무관이 됐다. 그러던 중 5.18과 황석영의 ‘어둠의 자식’이란 책을 접하고 민생평화개혁을 위한 나의 역할을 고민 끝에 보장된 검판사의 길을 포기했다. 전두환의 임명장을 도저히 받을 수가 없어 결국 인권 변호사의 길을 가게 됐고 이 결정에 대해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다. 이것이 내가 꿈꾼 세상에 대한 나의 첫 번째 도전이었고, 내가 내린 첫 번째 결단이었다.

변호사로서 성공이 보장된 길에 접어들 즈음 수평적 정권교체를 위한 정계입문 제안을 받았다. 두려웠지만 성공이 보장된 변호사의 길을 포기하고 험난한 정계에 입문했다. 이 땅의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과 민주세력에 의한 수평적 정권의 교체에 기여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출발이 되어 변호사가 아닌 정치인으로서 민생평화개혁을 꿈꿨던 나의 도전과 결단이 시작됐다.

정계입문 민생평화개혁에 대한 염원을 안고 나의 할 일을 찾았다. 그때 민생평화개혁을 위한 두 가지 도전과 두 가지 결단에 직면했다. 하나는 노무현 후보를 선택하고, 참여정부를 탄생시킨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열린우리당을 창당한 것이다.

2001년 당시 나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노무현 후보를 홀로 선택했다. 모두들 죽으러 가는 길이라고 말렸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나는 개혁정권재창출을 위해 노무현을 주목했고 모두의 예상을 깨고 참여정부를 탄생시켰다. 그렇지만 민생평화개혁의 길은 요원했다. 민주당은 한국사회의 개혁을 염원하는 서민과 중산층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하고 지역 당에만 안주하려고 했다. 이 땅의 진정한 민생평화개혁을 위해 개혁정책과 노선으로 무장한 신당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열린우리당을 창당했다.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죽을 각오를 하고 벌린 일들이었다.

이 시대의 최고선은 민생평화개혁정권 수립

제가 꿈꾸는 세상은 열심히 일하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고, 사교육비 부담 없이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으며, 노후를 편안히 보낼 수 있는 세상이다. 또한 국민의 인권과 자유가 보장되고, 국민 모두가 건강하고 문화적인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이며,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고, 개발독재가 남긴 기득권이 타파된 공정한 세상이다.

그러나 서민과 중산층의 민생이 어려움에 처해있고 민생을 책임질 민생평화개혁세력 또한 위기에 처해있다. 민생평화개혁이라는 한국정치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선에서 민생평화개혁정권을 세워야 한다. 이것이야 말로 우리시대 최고의 선이다.

한나라당은 5.18 특별법제정을 반대한 군사독재의 후예이자 냉전시대의 대결주의적 남북관에 사로 잡혀 전쟁불사를 외치는 수구냉전 호전세력이다. 소수기득권층의 기득권을 옹호하는 한나라당이 집권한다면 우리사회는 다시 특권과 남북긴장이 강화되는 사회가 될 것이며, 민생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국민이 편안하고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민생정치이다. 나는 민생평화개혁의 정신이 5.18정신이라고 생각한다. 민생평화개혁 정권을 세워야 민생 안정과 한반도 평화 등의 서민과 중산층이 염원하는 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 작은 제비가 강남 간다는 말이 있듯이 결국은 민생평화개혁을 향한 우리의 열정과 대안이 빛을 보리라 믿고 있다. 실제로 우리는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등 수많은 역사의 반전을 지켜보았다. 민심이 천심임을 마음 깊이 새기며 진정한 민생평화개혁정권 수립을 위해 나는 새로운 도전과 결단을 준비하고 있다. 시대가 요청하는 민생평화개혁의 전진과 대선승리를 위해 기여하고 실천할 것이다.

청년이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말이 있다. 나라를 제대로 세우고 일으키는 힘은 바로 여러분의 어깨에 걸려있다. 여러분께 내가 아닌 모두를 향한 꿈을 꾸어 달라. 그리고 도전해 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모두의 이익을 위한 도전을 꿈꾸는 청춘은 아름답다. 그 도전이 아름답게 피우기 위해선 선택의 순간 결단의 원칙을 세워야 한다.

나의 결단의 원칙은 △개인의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우리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고 결단하는 것 △작은 것에 얽매이지 말고 큰 것을 생각하고 결단해야 하는 것 △어떠한 어려움에도 결코 도전과 꿈을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나의 이야기가 여러분의 여러분들이 꿈꾸는 세상에 대한 도전과 결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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