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제도 취업이 우선...선문대, 축제 기간 중 취업페스티발 개최해 학생 취업준비 지원
충남 아산 선문대에서는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대학 본관 대강당과 1층 로비 전시공간에서 재학생들의 취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잡 그리고 멘틀 페스티발(JOB & MENTAL FESTIVAL)'을 열고 있다.
이 대학 축제 기간 중에 열리는 이 취업지원 행사에서는 ‘성격유형검사(MBTI)’, ‘미래의 직업소개’, ‘이미지 메이킹’, ‘인간관계개선 커뮤니케이션’, ‘메이크업’ 등에 대한 취업 종합 강좌가 각 분야별 전문 강사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이 대학은 또한 취업 강좌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한 콘테스트를 실시하고 우수한 학생들을 선정해서 포상하는 행사도 같이 진행하고 있다.
집중적 취업 강좌에서 ‘인간관계개선 커뮤니케이션’을 강의한 삼성에버랜드 이유나 과장은 “대학축제에서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신선하게 보인다”고 하면서 “취업 강좌에 참여한 학생들의 관심이 의외로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콘테스트에 참여한 이 대학 제약공학과 유빛나리 씨는 “학기 중 취업관련 수업을 받고 있지만 특별히 축제 기간에 여러 가지 취업강좌를 한데 모아서 마련한 취업페스티발에서 좋은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소감을 이야기 했다.
대학축제가 대부분 공연과 주점 행사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선문대의 이러한 ‘취업페스티발’은 대학 축제문화 개선에 있어서도 한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동안 대학축제에서 많은 돈을 들여 유명가수 공연을 하는 것이나 학생들의 과도한 음주로 인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는 것 등에 대한 지적이 꾸준하게 있어왔기 때문이다.
선문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학에서는 1996년 2월 현 김봉태 총장 취임 이후 학생들에 대한 취업지원과 교육 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교수와 학생이 하나가 된 ‘학생 교육중심 대학’ 의지를 강화해 나오고 있다. 즉 선문대에서는 각 전공별로 학생 취업 지도를 위한 ‘소규모 스터디그룹’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고 수준의 컴퓨터 프로그래머 양성 과정인 ‘선문비트컴퓨터센타’와 세무실무전문가 양성반인 ‘세무회계반’에서 학생들에게 스파르타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해외 현장 학습을 위해 ‘전공별 해외 실무연수’를 실시하고, 외국어교육원에서는 외국인과 외국어로만 말하는 ‘외국어존’을 상시 운영하며, IT교육원에서는 IT전문가 양성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연중 계속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2007년 취업률 8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선문대는 학기 중 정기 수업 시간에 학생들의 구직능력 향상을 위한 ‘취업지도’강좌를 개설하고 있기도 하다. 최연택 선문대 인적자원개발팀장은 “축제 기간에 실시하는 취업 강좌이지만 학생들의 참여가 많아서 보람되게 생각 한다”고 하면서 “이러한 취업페스티발이 대학축제문화 개선과 학생들에 대한 취업지원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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