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화 의원, “시대정신과 역사가 승리하는 대한민국 만들어야”
철도 연결은 겨레의 대합창의 전부가 아닌 전주곡일 뿐이다. 경공업ㆍ지하자원 협력사업에 합의하였으며 개성공단의 통행ㆍ통관ㆍ통신 등 '3통(通)'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고 러시아 극동지역의 원유ㆍ천연가스ㆍ석탄ㆍ목재 등 자원개발 분야의 남북 공동진출도 논의될 것이다.
더 나아가 하반기부터는 자연재해방지ㆍ과학기술협력ㆍ수산협력 실무접촉, 개성ㆍ금강산 출입체류공동위원회가 진행되는 등 이제 우리는 남북교류의 거대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우리 앞에 놓인 역사적 변화에 용감하고 슬기롭게 대응하는 시대정신이 있어야만 가능한 겨레의 대업이다.
시대정신과 역사가 승리하는 5.18 정신을 재조명 할 때
5.18을 앞두고 매년 그랬듯이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광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러한 정치권의 광주러시가 이벤트로 그쳐서는 안된다. 특히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공학적인 계산으로 광주를 찾는다면 그것은 국민을 기만하고 민주지사들의 명예에 누가 되는 행동이 될 것이다.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과거에 대한 진실규명과 국민 화합, 그리고 미래를 대비하는 시대정신이다. 그 염원을 채워주지 못하는 한 정치권의 광주행은 이벤트에 머무르게 될 것이다.
아직도 5.18 민주화운동 가해자에 대한 책임규명과 진상조사는 답보상태에 있다. 당시 발포명령권자, 정확한 희생자수, 수훈자 공적취소문제 등 규명해야 할 과제는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더욱이 최근 일해공원과 같이 역사를 부정하는 독재의 유령이 되살아나고 있다. 우리가 진정으로 5.18 정신을 기린다면 올바른 역사의 심판부터 내려야 할 것이다
27년전 광주에서 외침 함성과 고귀한 희생은 불의에 맞선 정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한 원동력이었다. 이제 5.18 정신을 21세기에 맞게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국민적 대화합과 평화의 제도화를 새로운 시대의 시대정신으로 승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한반도 평화에 있어서 이념과 정파를 초월하여 남북경협 전면화, 평화협정 체결, 정상회담 정례화, 남북 의회회담 상설화 등을 실천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또한 올바른 역사정립, 지역주의 타파, 그리고 대한민국 국토의 균형개발을 통한 국민화합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5.18 민주화운동으로 희생한 민주열사와 그 유가족에게 빚을 진 우리의 책임이자 시대정신과 역사가 승리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우리의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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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1일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