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살리러 도시소비자 1천8백명 순천行
순천우리밀 축제는 단순한 지역의 축제가 아닌 이미 사라져 버린 우리밀을 살리고, 0.2%의 우리밀 자급률을 장차 3%까지 올려보겠다는 당찬 의지로 채워져 있어 더욱 뜻깊은 행사로 치뤄진다.
한국생협연대와 한국여성민우회생협은 우리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순천시, 전라남도의 도움으로 전국의 1천 8백명의 소비자를 초청하여 직접 밀밭에서 체험하며 우리밀 소비촉진을 장려하는‘제 5회 순천우리밀축제’에 참여한다.
당일행사는 우리밀 홈베이킹 경연대회, 우리밀밭에서 사진찍기 대회 등 색다른 이벤트로 이뤄진다. 우리밀 홈베이킹 경연대회는 야외에서 밀밭을 배경으로 고소한 우리밀 빵 냄새가 폴폴 풍기며 관람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경연은 우리밀 케익 데코레이션부분, 우리밀생지바게트 경연대회로 나눠서 개최된다. 초등학생이상으로 사전신청만 하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사진컨테스트는 다양한 축제 체험활동을 참여하면서 찍은사진을 즉석인화해 주고 갓 빻은 우리밀 400g을 선물로 준다. 아이들과 함께 한다면 밀사리, 밀떡굽기, 우리밀 케익만들기, 밀짚공예, 밀비누 만들기, 밀피자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가 아이들의 재밌는 시간이 어른에게는 추억의 향수가 된다.
밀사리는 수확기에 즈음하여 덜 익은 밀을 구워 먹는 것으로서 농촌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사람이면 누구나 한 두번쯤 밀알을 먹었던 기억이 추억으로 남아 있으나 이젠 더 이상 도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풍경이 됐다. 또한, 요즘 수입 농산물에 밀려 밀을 심는 농가가 현저히 줄어 들고 있어 농촌에서 조차도 밀밭을 구경하기가 힘들고 이러한 밀사리를 체험하기가 어려워 졌다.
전국의 소비자들은 당일 저녁 각 숙소에서 지자체관계자와 생산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현재 우리농업의 문제와 대안을 모색한다. 또 다음날에는 순천일대 각 지역의 친환경 생산지를 방문하여 친환경농업의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유명 관광지를 방문한다.(☎061-751-6382)
■ 축제개요
- 일시 : 5월 26~27일 / 장소 : 순천만 상하수도사업소 밀밭, 전라남도 일대
-주관 : (사)한국생협연대, 순천생협(☎061-751-6382/019-624-2292), 순천YMCA생협, 광양생협, 여수YMCA생협
-주최 : 순천시, 전라남도, 한국생협연합회, 자연드림
한국생협연합회 개요
한국생협연합회는 전국 63개의 지역생협과 4만명의 소비자들이 만들어가는 비영리 소비자단체입니다. 생협이란 이웃과의 협동을 통해서 식품안전, 교육, 육아, 여성, 환경, 농업 등 일상 생활문제에 대해 구성원 스스로 대안을 만드는 운동단체입니다. 또한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에게 국내산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을 공급함으로써 우리 농업을 지속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한국생협연합회는 어머니의 눈높이로 식품안전기준을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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