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만덕터널, u-IT로 젊어진다

부산--(뉴스와이어)--제2만덕터널이 첨단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새단장된다.

부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태진)은 정보통신부 주관 「2007년도 u-IT 선도사업」으로 국비 5억원을 지원받는 ‘u-IT 터널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사업의 착수보고회를 오는 6월 5일 오후 3시 공단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SK 텔레콤과 함께 수행하게 될 이번 제2만덕터널 U-IT 시스템 구축 사업은 하루 10만대의 차량이 이용하지만 터널의 노후화와 안전시설 미비로 연간 100여건의 사고가 발생하는 제2만덕터널(1988년 준공)에, USN 기반의 구조물, 노면, 화재, 공기, 조명센서를 이용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돌발적인 교통사고 발생 시 긴급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이와 함께 경찰청, 소방청, 교통방송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시스템도 함께 운영함으로써, 터널 내 사고에 따른 신속한 대응은 물론 2차 사고(현재 10% 발생)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10월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연말에는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국에서 터널이 가장 많은 도시라는 부산. 현재 부산의 터널은 모두 17개. 이중 11개가 90년대 이전에 구축되어 지진 및 화재 방지 등 안전시설이 미비한 상태다.

공단은 이번 사업을 첫 단추로, 부산 u-City 시책에 발맞춰 부산의 터널들을 모두 u-IT 기반의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최태진 이사장은 이번 사업과 관련하여 “올해 만덕터널을 최첨단 시스템으로 정비하여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한 후, 내년 확산사업 지원 기업으로 선정되어 구덕터널, 광안터널 등 부산의 노후 터널을 모두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가상현실 시나리오>

안전 100%에 도전한다

U-IT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된 만덕터널, 그 후 어느날...

가상현실 1> 터널내 사고·화재, 사전 감지 진입 통제

구포에 있는 회사 출근을 위해 여느 때와 다름없이 제2만덕터널을 이용하는 코스로 운전하고 있던 A씨.

터널 인근에 도착할 무렵 갑자기 터널 입구에 커다랗게 세워진 LED 전광판에 ‘터널 내부 화재 발생, 진입 금지. 우회 요망’의 메시지가 흐르는 것이 보였다. 바로 그 시간, 라디오 교통방송에서는 “현재 만덕터널 내부에 차량충돌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으니 다른 코스로 우회하라”는 긴급 속보가 흘러나왔다.

그와 함께 부산시 소방본부의 소방차, 경찰청의 순찰차들이 사이렌을 울리며 바로 달려와서 화재 진압에 나서며 터널 내부에 있던 차량들을 신속하게 대피시키는 등 구조 활동을 벌렸다.

모두 5분 내에 벌어진 일이라 그 신속한 사고 수습 처리에 감탄한 A씨. 무엇보다 본인도 혹시 불이 난 터널 속에서 위험을 당할 수 있었다는 생각에 ‘2차 사고 방지’를 위한 터널 통합안전관리 원격시스템에 박수를 보냈다.

가상현실 2> 재난 사전 예고제, SMS·전광판 실시

한여름 장마비가 내리던 날, 제2만덕터널을 통과하려던 B씨!

터널 인근에 도착할 무렵 ‘띵동’ 핸드폰 문자메시지가 왔다. ‘제2만덕터널 낙석 예상, 주의 요망’ 시설관리공단에서 소방방재청과 연계해 만덕터널 인근 2km 내에 있는 시민들에게 모두 보낸 CBS 문자방송이었다. 신속한 경보 덕분에 B씨는 낙석이 떨어지기 전 터널로 빨리 진입해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한편, 뒤따라오던 C씨는 갑자기 터널 입구 전광판에서 ‘낙석 발생’ 경보가 뜬 것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정지했다.

심한 폭우로 터널 옆 산기슭이 무너지면서 바위와과 흙들이 터널 입구 도로로 쏟아져 내린 것. 다행히 앞 차량은 산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터널로 진입해 피해는 없었다.

C씨는 “사고 발생 직후 바로 경보가 뜬 전광판 덕분이었지,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가상현실 3> 터널 균열 상태의 지속적 감지

매일 실시간으로 터널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과 정보를 연계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시설관리공단 직원 C씨. 이번주 데이터를 분석하던 중 균열감지센서수치가 조금씩 올라간 것을 발견했다.

오래된 터널이라 벽에 금이 가있는 곳들은 센서를 이용해 정밀 분석하고 있던 터라, 갑작스런 지진이라도 나면 더욱 사태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본격적으로 보수작업에 나섰다.

‘무엇보다 안전이 최고, 그를 위해서는 철저한 예방이 최고’라는 사명감으로 무장한 C씨에게 만덕터널 U-IT 안전관리시스템은 부산시민을 지켜주는 믿음직스러운 친구였다.

웹사이트: http://www.bfma.or.kr

연락처

부산시설관리공단 기획예산팀 홍보담당 김정설 051-860-7647 016-626-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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