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밀 생산과 소비 운동의 성과와 이후 과제’ 포럼 개최

부천--(뉴스와이어)--1992년 우리 밀 살리기 운동이 시작될 때에는 밀 경작지 164ha에 생산량 552톤(조곡 기준)이었으나 1996년에는 경작지 2,787ha에 생산량 약 10,923톤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 이후 경영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하락세를 보여 2000년에는 경작지 919ha, 생산량은 2,339톤으로 낮아지고 말았다.

우리 밀 살리기 운동이 여러 조직에서 이어지고 있으나 그 역량은 아직 크지 않다. 한국생협연대를 비롯하여 일부 생협들도 힘을 모아 2001년부터 우리 밀 살리기 운동을 다시 전개하고 있다.

특히, 한국생협연대는 소비자 단체로서 2003년부터는 순천시, 농협, 순천의 밀 생산자 등과 함께 우리 밀 경작지를 늘리고 소비하는 일을 함께 해 오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순천 지역에서는 우리 밀 경작지와 생산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는 점차 낮아져 가는 식량 자급률, 줄어가는 1인당 쌀 소비량, 이에 비해 늘어만 가는 밀 수입량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유기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밀 생산량, 소비량을 늘리면 전체 식량 자급률을 높이는 일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특히, 순천 지역에서의 사례는 지방자치단체가 의지를 가지고 소비자단체, 생산자단체와 협력을 하면 밀 생산지, 생산량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한편 지방자치단체, 생산자단체, 소비자단체가 협력하여 우리 밀 확산 운동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소비의 확대를 얼마나 늘리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소비를 늘리기 위해서는 밀과 관련된 제품의 다양화와 그 제품에 맞는 재료로서 적합한 가공 그리고 밀 경작 지역의 토양과 기후 그리고 가공에 적합한 종자의 개량 등의 문제를 해결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이번 포럼에서는 우선 지방자치단체, 생산자단체, 소비자단체 3자가 협력하여 우리 농업을 살리는 모범적 사례를 점검해 보고 이러한 사례들이 국가 차원의 ‘식량 자급률 제고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 ‘농업을 위해서는 중앙 정부, 지방 정부, 소비자단체, 생산자단체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중앙 정부의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해야 하는가?’를 집어보고자 한다.

다음으로는 밀 소비를 위해 관련 제품을 다양하게 가공,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의 개발과 지원 그리고 밀 경작지의 토양, 수질, 기후에 적합한 밀 종자의 개량 등에 대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 등을 토론하고자 한다.

● 때와 곳
가. 때 : 2007년 6월 8일(금) 오후 2시 - 5시
나. 곳 : 정동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층 대강의실
● 좌장 ; 김주숙 소장(한국생협연구소, 한신대 명예교수)
● 기조 발제자와 토론자
가. 기조 발제
1) 주제 : 식량 자급률 제고를 위한 바람직한 우리 밀 정책
2) 발제자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최지현 박사
나. 사례 발표
1) 주제 : 순천시 우리 밀 정책에 대한 소개
2) 발표 : 순천시 환경농업 담당 허은수

다. 토론자
1) 농림부 식량정책과 사무관 박영근
2) 농진청 호남농업연구소 박철수 박사
3) 순천만 도사지역 밀생산자 대표 김종인
4) 한국생협연대 우리밀팀장 임민수
5)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 경제사업단장 장곤옥

한국생협연합회 개요
한국생협연합회는 전국 63개의 지역생협과 4만명의 소비자들이 만들어가는 비영리 소비자단체입니다. 생협이란 이웃과의 협동을 통해서 식품안전, 교육, 육아, 여성, 환경, 농업 등 일상 생활문제에 대해 구성원 스스로 대안을 만드는 운동단체입니다. 또한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에게 국내산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을 공급함으로써 우리 농업을 지속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한국생협연합회는 어머니의 눈높이로 식품안전기준을 만들어 갑니다.

웹사이트: http://www.icoop.or.kr

연락처

한국생협연구소 (02-2060-1373~4) 담당 ; 이향숙(016-9727-8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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