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스카이초이스 시청주문 1위 “바람난 가족”
1위 "바람난 가족"에 이어 2위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3위 "달마야, 서울가자"로 3위까지를 모두 한국영화가 차지했으며 4위를 차지한 "반지의 제왕3 : 왕의 귀환", 8위에 오른 "정사"만이 10위권 내에 들어간 외국영화였다.
<2004년 스카이초이스 박스오피스 TOP10>
1. 바람난 가족
2.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
3. 달마야 서울가자
4. 반지의 제왕 3: 왕의 귀환
5. 실미도
6. 어린 신부
7. 욕망
8. 정사
9. 태극기 휘날리며
10. 목포는 항구다
지난 1년간 스카이초이스를 통해 방영된 영화는 총 328편. 이 중 한국영화가 63편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한국영화 선호도가 얼마나 높은지 짐작할 수 있다.
10위권 내 영화들을 장르별로 살펴보면 스카이초이스 관객들이 가장 즐기는 장르는 에로틱과 코미디임을 알 수 있다. 에로틱과 코미디가 적절히 어우러진 "바람난 가족"과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가 1, 2위를 차지했고 "달마야 서울가자", "어린 신부", "목포는 항구다" 등의 코미디물, "욕망", "정사"와 같은 에로틱물이 10위권 내에 들었다.
특이한 것은 극장 흥행 성적과 스카이초이스 내 인기판도가 반드시 같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극장에서 최고흥행을 기록했던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가 기대에 비해 평범한 성적을 거둔 반면 극장 흥행에서는 전혀 눈길을 끌지 못한 "욕망", "정사" 등이 10위권 내에 드는 이변을 보였다. "시간은 오래 지속된다"로 데뷔한 김응수 감독의 "욕망"은 "쁘아종"의 이수아가 여주인공을 맡아 불륜, 섹스 뿐 아니라 동성애적인 코드까지 등장하는 포르노그라피물로 서울 관객 기준 1,000명을 넘지 못한 영화다. "정사"는 51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배우들의 실제 정사씬으로 화제가 되었음에도 서울관객 기준 3만여명을 넘지 못했다.
그 외에 "올드보이", "효자동 이발사", "범죄의 재구성" 등 소위 웰메이드(well made) 영화로 인정받았거나 복잡한 스토리의 영화들은 극장가의 흥행에도 불구, 스카이초이스에서는 그다지 많은 인기를 끌지 못했다. 영화마을 조사결과 2004년도 비디오 대여 1위가 '올드보이' 였던 점을 비교해 보면 원하는 시간에 보고 싶은 영화를 안방에서 TV 리모콘으로 주문해 시청하는 스카이초이스 서비스의 특성상 가볍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코미디물과 적당히 에로틱한 코드들이 들어가 있는 영화들, 깊이 생각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이 인기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시청률 조사 전문 업체인 TNS가 정기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스카이라이프 가입자 대상 채널별 시청률 조사에 의하면 스카이초이스는 스카이라이프의 비디오 채널 중 꾸준히 20위 이내에 들고 있는 인기 채널로 2002년 개국 당시 10개 채널에서 현재 16개 채널로 확대 운영할 정도로 가입자들의 반응이 좋은 서비스다.
최근 스카이초이스는 가입자들에게 보다 많은 영화정보와 서비스 이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01번을 '스카이초이스 가이드' 채널로 신설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8월부터는 리모콘 주문 방식이 번거롭다고 느끼는 가입자나 집에 유선 전화가 없어 셋톱박스와 전화선을 연결하지 못한 가입자들을 위해 스카이초이스 전화주문 서비스도 시작하는 등 고객만족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4년 매출액 65억을 넘어선 스카이초이스의 2005년 매출액 목표는 120억이다.
* 별첨 자료. 스카이초이스란?
스카이라이프가 2002년 3월 본방송 개시와 함께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스카이초이스는 NVOD(Near Video On Demand/유사 주문형 서비스)방식으로 리모콘 조작만으로 원하는 시간에 보고 싶은 영화를 골라 보고, 그 비용을 지불하는 방송서비스이다. 이용료는 1회 1,400원.
스카이초이스는 다채널을 활용하여 멀티플렉스 영화관처럼 운영되는 새로운 개념의 방송서비스로 총 16개 채널을 이용, 3개 채널에서 30분 간격으로 A영화를 방송하면 다른 2개 채널에서는 B영화를 30분 간격으로 방송하고 또 다른 채널에서는 C 영화를 시간차를 두고 편성해 방송한다. 또한 국내 최초로 돌비 디지털 5.1 입체음향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매주 평균 8여편의 최신 흥행영화를 제공하고 있다.
시간과 장소에 대한 관객 선택권이 제한되어 있는 영화관과 달리, 가입자 가정에서 원하는 시간에 보고 싶은 영화를 골라 24시간 아무 때나 시청할 수 있으며 비디오 대여점과 비교해 볼 때, 대여와 반환을 위해 발품을 들이거나 연체료를 물 걱정이 없고, 신작비디오가 없어 헛탕 칠 일도 없는 것이 스카이초이스만의 차별점이다. 화질과 음질도 비디오에 비해 월등하다.
웹사이트: http://www.skylife.co.kr
연락처
스카이라이프 홍보팀 정영주 과장 02-2003-3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