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다 미쳐’ 데니안이 부르는 깜짝 세레나데
장희진의 짝사랑, 이젠 대세 역전??
인디밴드의 기타리스트 데니와 일편단심 순애보로 데니만을 바라보는 밴드의 키보디스트 장희진. 그런데 장희진에게 마침내 대세 역전의 기회가 왔다.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던 데니가 원망스러워 음악도 사랑도 접으려던 그녀에게 돌아와 달라며 깜짝 공연을 펼친 것. 장희진이 아르바이트 하는 편의점 앞에서 펼쳐진 세레나데는 그녀의 사랑을 뒤늦게 깨닫고 장희진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데니의 속마음이 두드러지는 장면이다.
데니의 진심, ‘그대로 그렇게 떠나간다면, 난 정말 울어버릴걸~’
그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데니와 밴드 멤버가 선택한 세레나데 곡은 7,80년대의 캠퍼스 밴드 휘버스(FEVERS)의 ‘그대로 그렇게’.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잠시 잊혀졌던 이 노래는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는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 데니의 진심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모티브가 되었다. ‘그대로 그렇게 떠나간다면, 난 정말 울어버릴걸~’이라는 촌스러운 듯한 가사의 노래를 과장되게 열창하며 깜찍한 안무까지 선보인 데니의 모습은 현장의 스텝들은 물론 지나가던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한 가수 출신의 배우에게는 어려울 법한 ‘소리지르는 느낌으로 최대한 막(?) 불러달라’는 감독의 요구를 훌륭히 소화해 낸 데니는 실력을 감춘 순수한 연기였을 뿐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즐겁게 만들기도. 촬영을 마친 두 배우에게 ‘실제로 이런 이벤트를 선보이며 돌아와 달라고 애원(?)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될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에 ‘이 정도 이벤트면 누구나 감동받지 않겠냐’는 데니와는 달리 장희진은 ‘정성은 기특하지만 고민은 좀 해봐야겠다’라는 멘트로 자존심을 내세워 귀여운 설전을 펼쳤다.
욕심 많은 두 배우의 ‘인디밴드 커플로 거듭나기’!!
최근 본인이 프로듀스한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기도 한 데니는 캐스팅이 결정된 후 연기 연습은 물론 기타리스트로 거듭나기 위해 영화 속 밴드 멤버들과 함께 기타 연습에 매달려 왔다. 손가락에 물집이 생기고 굳은살이 박히고를 반복하며 쌓아왔던 실력을 이 날의 촬영을 통해 살짝 보여준 셈. 이에 지지 않으려는 듯 장희진 역시 캐스팅 이후 키보드와 보컬까지 별도로 레슨을 받으며 역할에 몰두하고 있다고. 무엇 하나 놓치고 싶지 않다는 욕심 많은 두 배우 장희진과 데니가 넘치는 끼와 열정으로 선보일 인디밴드 커플의 모습이 기대된다.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네 여자의 730일간의 고비를 다루며 ‘20대 실용 연애 백서’를 표방한 로맨틱 코미디 <기다리다 미쳐>는 이 외에도 손태영, 장근석, 유인영, 김산호, 한여름, 우승민 등 주목 받는 젊은 스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현재 약 80%정도의 촬영이 진행 되었으며 올 하반기,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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