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장가, ‘다마모에’ 비롯 여성 단독 주연작 만발

서울--(뉴스와이어)--전통적으로 남성 영웅담의 오락영화가 득세해온 여름 극장가. 그런데, 올 여름은 유난히 여성 캐릭터를 정면에 내세운 영화들이 잇달아 소개되고 있어 이채를 띠고 있다.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의 낭보를 전해온 <밀양>은 전도연이 혼자 영화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 지난 6월 6일 개봉한 <황진이>는 영화 제목이 말해주듯 송혜교가 연기한 황진이가 영화 그 자체다.

여성 단독의 주인공을 앞세운 영화들은 특히 이번 주에 개봉 러시를 이룬다. <다마모에>를 비롯해 <열세살, 수아> <러브 앤 트러블> <시간을 달리는 소녀> 등이 6월 14일 동시에 개봉하는 것! 이들 영화들은 여성 캐릭터 특유의 섬세함을 무기로 각자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채비를 마쳤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다마모에>이다. 영화를 이끌고 있는 것은 ‘도시코’란 이름을 가진 쉰아홉살의 전업 주부. 좀체 영화 속에서 만나기 힘든 중년 여성의 주인공을 대동했다. 정년 퇴직한 남편과 평화롭게 지내는 것도 잠시 뿐! 남편의 돌연한 죽음 후 도시코 여사가 겪게 되는 일탈과 방황의 이야기가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때문에 <다마모에>는 주인공과 비슷한 연령대의 여성 관객들의 호응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 아줌마 전용 시사회, 모녀 전용 시사회 등 중년 여성을 타깃으로 한 시사회를 진행, 이미 뜨거운 공감을 얻어낸 바 있다.

올 여름 극장가, 개봉 러시를 이루고 있는 여성 단독 주연작 중에서도 모처럼 중년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은 탓에 더욱 주목받고 있는 영화 <다마모에>. 비단, 여성 관객들 뿐만 아니라 지리한 일상과 뻔한 관계에 지친 우리 모두를 위한 응원가 같은 작품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마모에>는 오는 6월 14일 CQN 명동에서 단독 개봉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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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콰논 코리아 김영창 팀장 02-774-9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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