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진흥원 공공기관 최초로 PC - OS 분리발주 실시

서울--(뉴스와이어)--PC를 구입하면 선택의 여지없이 특정 기업의 OS가 설치돼 있어 리눅스를 사용하고자하면 기존 OS를 없애고 다시 설치하는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는 상황을 겪곤 했다. 이는 공개SW 시범사업에 사용되던 PC의 경우도 마찬가지.

이와 같은 비용과 설치 시간의 중복을 없애기 위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유영민)이 올해 지방자치단체 대상으로 공개SW기반 정보시스템을 구축·지원하는 「2007년도 공개SW 시범사업」에 사용하게 될 2천여대의 PC를 PC와 OS 부분으로 분리해 발주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리눅스SW 구입 사례 중 최고 규모로 기록하게 될 이번 사업을 통해 SW진흥원은 공공시장에서의 리눅스 테스크탑 활용이 확대되는 계기는 물론 공공PC 구매시 OS 분리 발주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2007년 공개SW 시범사업’은 공개SW 시장의 확산과 이를 통한 OS산업의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라북도, 대전시, 강릉시 등의 지방자치단체를 시범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해 리눅스PC를 사용하도록 한 것.

SW진흥원은 이들 시범 지역에 올해 설치될 리눅스 PC부터 기존에 대상 기관별로 용역 사업자를 선정하여 운영하는 방법을 벗어나 시범사업에 투입되는 PC 총 물량을 한꺼번에 구입하되 PC와 OS는 따로 분리 발주하는 형태를 취한다. 올 해의 사업에 투입될 PC의 규모는 전라북도 465대, 강릉시 358대, 대전시 1,178대로 총 2,001대.

SW진흥원이 이번 분리발주를 진행하기 위해 수요기관을 만났을 때 이구동성으로 설치 및 관리, A/S 부문의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많이 했다.

따라서 SW진흥원은 이런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시범사업에 있어 PC 공급업체 선정 시 PC 제조사가 A/S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입찰을 통해 공급하는 PC 제조사는 리눅스 업체와 기술지원 협약 및 전국적인 A/S망을 갖추도록 했다.

SW진흥원 공개소프트웨어사업단 정호교 단장은 “이번 분리발주 시범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PC와 OS를 분리 도입하는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함으로써 향후 공공부문에는 PC와 OS의 분리발주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software.or.kr

연락처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공개SW 확산팀 김재호 수석 02-2141-5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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