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우리 얘기! ‘다마모에’ 중년 여성 관람 열풍
중년 여성들, 삼삼오오 짝지어 관람
딱 우리 얘기! 재미와 만족도 후한 평가
<다마모에>는 일찍부터 중년 관객들의 호응이 예상돼 왔다. 쉰아홉살의 평범했던 주부가 더 이상 헌신적인 아내와 인자한 엄마이기를 거부하고 하나의 독립된 여성으로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특히나 주인공인 도시코 여사와 비슷한 또래인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크나큰 반향을 불러올 것으로 여겨졌던 것! “조신한 여자는 싫어요. 난 변하고 싶다구요”라는 영화 속 외침은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는 여성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 주기에 충분했다.
한편, 영화를 보고 난 이들 중년 여성 관객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공감 어린 이야기를 유머와 미스터리를 가미, 들려 주고 있는 탓에 영화가 지루할 새가 없는 것. 먼저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본 딸의 추천으로 친구와 극장을 찾았다는 한 여성 관객은 “오랜만에 극장을 찾았는데, 나와 같은 동지들이 영화를 보러 많이 왔다”라고 말하면서 “영화 참 재밌더라”는 소감을 들려 주었다. 또 다른 중년 여성은 “언제 친구들을 데리고서 한번 더 볼 생각이다”라고 말하면서 영화에 아주 흡족해 했다.
<다마모에>는 일본의 유명 감독인 사카모토 준지가 올해 2007년에 내놓은 최신 영화.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인 기리노 나쓰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삼았다. 작가의 장기인 미스터리하고 엉뚱한 이야기의 매력이 감독의 힘있는 연출과 만나 높은 작품성과 오락성을 보장한다. <다마모에>는 지난 6월 14일 개봉, 현재 CQN 명동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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