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학생 교통요금 할인 청원 기자회견

2007-06-20 12:01
서울--(뉴스와이어)--“교통요금, 대학생도 할인해 주세요!”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학생위원회는 서울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1만 여명의 서명을 받아 21일 서울시의회에 ‘대학생 교통요금 할인’을 청원 한다.

- 일시와 장소 : 6월21일(목)09:00, 서울시의회본관 앞
- 주관 :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학생위원회
- 참석자 : 유병문 서울시당 학생위원장, 정종권 서울시당 위원장, 이수정 서울시의원 등

4월부터 평균 12.5% 오른 교통요금은 대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에서 통학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1년간 교통비(주소지 기준으로 거리에 따른 지하철요금)를 산출한 결과 1년간 760,500원(1회 1,270원)을 지출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버스노선 개편과 준공영제가 실시되면서 대학생에게 적용되었던 정액권 할인(학생정액권)도 없어 졌다.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 오히려 축소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등록금 인상과 물가인상으로 대학생들의 교육비는 천정부지로 뛰어 오르고 있다. 통계청의 소비자 물가 통계를 보면, 사립대 등록금은 지난 해 같은 달보다 평균 7.1%나 올랐다고 한다. 이는 2003년(7.2%)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올해 초 서울대 학생처에서는 ‘서울거주 서울대생 1년 표준 생활비 1,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서울대가 국공립대임을 고려한다면 사립대 학생이 1년간 학교를 다니기 위해서는 1,500만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대학생들이 사용하는 교통비의 대부분은 통학을 위하 사용하며 이는 교육비의 일환이다. 대학진학률이 80%를 넘어서고 있다. 대학진학이라는 것은 이미 일부 특권계층의 것이 아니라 일반화, 보편화 되어 있다. 대학생 역시 교육받는 학생이며, 정부는 대학교육에 대해서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

일본이나 유럽의 경우 대학생에게 교통비를 50%할인 하고 있으며, 광주에서도 대학생 교통비 할인이 되고 있다. 서울시 의회 역시 대학생들의 늘어나는 교육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줄 수 있는 정책인 교통요금 대학생 할인을 하루 빨리 시행해야 할 것이다.

2007년 6월 21일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학생위원회

웹사이트: http://seoul.kdlp.org

연락처

하이정민 서울시당 학생위원회 정책위원 011-479-4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