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신약개발 역사

서울--(뉴스와이어)--우리나라 제약 산업의 역사가 100여년이라고 하지만 신약개발의 역사는 이에 훨씬 못미친다. 지난 1987년, 물질특허제도가 도입된 이후에야 비로소 체계적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물질특허제도 도입이전의 우리나라 신약개발은 외국서 개발된 새로운 약물을 국산화하는 것을 지칭할 정도로 신약개발의 개념부터 차이가 있었다.

신약연구개발의 프로토콜은 물론 임상시험과 전임상시험의 개념도 생소했던 ‘80년대 중반. 국내 제약사들은 기술적인 접근이 용이하고 국내 시장 장악력이 크다고 여겨지는 항생제, 항암제, 항궤양제, 심장순환기계 치료제 등 4개 분야 약물을 중심으로 신약후보물질 탐색에 나섰다. 그러나 이 때만 해도 신약연구개발의 초기단계인 문헌조사, 합성부터 기초적인 약효 스크리닝 정도의 수준에 머물렀다.

따라서 산학연 협동연구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중반부터라고 할 수 있다. 과학기술부가 주도한 선도기술개발사업(G7프로젝트)과 보건복지부가 주도한 보건 의료기술 개발사업 등이 이 시기에 비로소 골격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이 시기 이전의 우리나라의 특정 연구개발 사업에는 소수의 기업만이 매우 제한적으로 참여하였고, 총연구비 규모도 20여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1996년에는 25개 기업이 선도기술개발사업(G7 프로젝트)을 통해서 신약개발사업에 참여하였고, 총연구비도 1140억원 규모로 껑충 뛰었다.

당시 이 사업은 연구개발 내용면에서도 비교적 충실한 성과를 얻었다. 연평균 약 50여개의 연구과제가 추진돼 이중 11개의 후보물질이 제품개발로 이어지게 된 것.

23개의 기반기술과제를 통하여 신약연구개발의 필수적인 핵심기술을 확보하였거나 기술기반을 구축하게 된 점도 이 시기에 거둔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신약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온 다국적기업에서도 하나의 신약을 개발하는데 10~15년의 기간이 소요되고 있음을 볼 때 그동안 신약개발경험이 전혀 없었던 우리나라가 짧은 기간 동안 이만한 성과를 올린 것은 획기적인 일로 평가된다.

1999년 선플라 항암제부터 시작된 10건의 신약 탄생의 행진은 엘지화학의 글로벌 신약 팩티브 개발에 이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개량신약 개발과 20여건의 기술 수출 등의 쾌거로 계속 신화를 쌓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dra.or.kr

연락처

여재천 사무국장(이사) 02-525-3106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소식을 널리 알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