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 스페셜리포트 ‘시멘트업체 리뷰 및 전망’
신도시 물량 등이 본격화 되는 2007년 말부터는 점진적인 출하량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단가인상이 가시화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부분적인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경기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하반기 이후 정부가 기업신도시, 행정도시, 수도권 신도시 등을 추진 중인 바 관련 공사가 본격화되는 2007년 말부터는 출하량 확대를 통한 실적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수입시멘트의 가격교란과 라파즈한라시멘트를 비롯한 일부 업체의 단가인하 경쟁으로 인해 2004년 하반기부터 급격하게 하락하기 시작한 판매단가는 올초 라파즈한라시멘트가 단가 인상을 발표한데 이어 주요 메이저 업체들도 3~4월중 54,000원 수준까지 단가를 인상하면서 추세적 하락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시멘트 업체들의 2007년 영업실적은 여전히 판매가격 추이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당분간 시멘트 수요의 본격적인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이후에는 대선을 전후하여 기업도시, 행정도시, 수도권 신도시개발 등 대규모 정책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이 예정되어 있어 시멘트 수요는 점차 회복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출하량 회복이 본격화되기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할 때 시멘트 업체들의 2007년 영업실적은 여전히 판매가격 추이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즉 시멘트 업체들의 가격 인상 계획에도 불구하고, 대외적으로는 정부가 부동산 가격 급등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건설사에 분양원가 인하 압력을 가하고 있어 관련 추진안이 구체화 될 경우 시멘트 납품 가격 인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더불어 주요 시멘트사간의 점유율 경쟁과 수입시멘트의 시장교란 여지 등이 가격인상의 장애요인으로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I. 시멘트시장 동향
2003년을 정점으로 건설경기 위축에 따라 2005년까지 시멘트 생산 및 출하가 감소하였으나 2006년에는 생산 및 출하가 전년 대비 각각 5.0%, 5.6% 증가하였으며 2007년에도 4월 현재 전년 동기대비 각각 7.1%, 8.8%의 증가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시멘트 호황기를 이루었던 2003~2004년에 근접하는 실적으로 2007년 말 대선을 전후하여 기업도시, 행정도시, 수도권 신도시개발 등 대규모 정책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이 예정되어 있는 바, 시멘트 수요는 2005년을 바닥으로 점차 회복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최근 3년 간 국내 시멘트 시장을 교란시킨 수입시멘트의 경우 한때 9%대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평균적으로는 6~7%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하지만, 아직까지 수입시멘트 전용부두가 없어 운송효율이 높지 않으며, 국내 시멘트 판가 인하로 수입시멘트의 가격경쟁력도 대폭 저하된 상태이다. 따라서, 수입시멘트에 의한 추가적인 시장교란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용광로에서 선철을 제조할 때 생기는 부산물인 슬래그에 포틀랜드 시멘트와 석고를 혼합하여 제조하는 슬래그시멘트는 포틀랜드 시멘트 대비 가격이 낮고 산업폐기물을 활용한 친환경제품이라는 점에서 포틀랜드 시멘트의 대체재로서 최근 각광받고 있다. 2002년까지 슬래그시멘트의 출하비중은 10~11%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2006년 20%에 육박하였다.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의 슬래그시멘트 출하비중이 30%정도라는 것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비중확대가 예상된다. 이러한 슬래그시멘트의 비중확대는 수요 및 가격 측면에서 전체 시멘트시장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03년까지 주요 7개사의 시장점유율이 88~90%를 차지하였으나 2004~2005년 사이 85%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이는 국내 시멘트가격 인상에 따라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수입시멘트에 대한 수요증가에 기인한 것이었으나 국내 시멘트산업의 판도를 변화시킬 수준에는 못 미칠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에는 국내 시멘트 단가인하에 따라 주요 7개사의 점유율이 87% 수준으로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수입시멘트의 증가는 국내 시멘트 단가에 교란을 주었으며 판매단가 인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라파즈한라시멘트의 경우 2006년 점유율이 2003년 대비 3.6% 상승하였으며 단가인하에 소극적이었던 쌍용양회, 성신양회, 동양시멘트 등은 각각 1~2% 하락하였다. 다소 균열되었던 시멘트산업의 과점이 최근 판가 인상추진을 계기로 다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점유율이 급등한 라파즈한라시멘트에 대한 업계 내 입장정리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00년 50,000원 초반에서 형성되던 시멘트 단가가 2003~2004년 65,000원 수준까지 증가하였으나 수입시멘트의 가격교란과 라파즈한라시멘트를 비롯한 일부 업체의 단가인하 경쟁으로 인해 2004년 하반기부터 급격하게 하락하기 시작하여 2006년 말~2007년 초에는 50,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하였다. 이에 단가인하에 따른 수익성 급락으로 단가인하를 주도하였던 라파즈한라시멘트가 단가 인상을 발표한데 이어 주요 메이저 업체들도 3~4월 중 54,000원 수준까지 단가를 인상하면서 단가인하 추세는 다소 안정화된 모습이다. 하지만, 과거 가격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시멘트업체의 수익구조상 추가적인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며, 시멘트업계가 하반기 중 단가 추가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이의 결과에 따라 시멘트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한편, 시멘트 원재료의 50%를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이 2003년 상반기에 30달러 초반에서 형성되었으나 국제적인 투기수요로 인해 2003년 10월 이후 70달러까지 급등하였다. 2005년 하반기 이후 유연탄 국제가격이 안정화되면서 50~60달러 선을 유지하였으나 2006년 12월부터 다시 급등하기 시작하여 2007년 3월에는 7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이에 유연탄 가격은 여전히 시멘트업계의 비용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향후 가격추이에 따라 추가적인 원가인상 요인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유연탄의 대부분이 수입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최근의 원화강세는 유연탄 가격부담을 다소 상쇄해줄 전망이다.
판가 인하지속, 유연탄 가격 상승과 더불어 수익성 저하의 또 다른 원인이 되었던 운반비 보조부담은 2007년에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운반비 보조의 경우 원유가격 안정세, 원화 강세 등으로 유류 비용 부담 완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보조금액을 줄여 나갈 계획에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업계 전반적으로 연료비 절감을 위한 폐열시스템 등의 투자를 지속해 왔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한 추가적 원가 절감도 가능한 상황이다.
Ⅱ. 시멘트업체 실적 분석
시멘트업체들의 매출구조를 살펴보면 쌍용양회의 경우 시멘트 전업도가 60% 이하로 주요 시멘트업체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레미콘 23.6% 등 기타부문의 매출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아세아시멘트, 한일시멘트, 성신양회가 60% 후반에서 70% 중반의 시멘트 전업도를 보이며 그 다음을 이었으며 레저사업을 일부 영위하고 있는 현대시멘트와 그룹 구조조정 차원에서 시멘트부문만 분사된 동양시멘트는 90% 이상의 높은 전업도를 보이고 있다.
시멘트부문에 비해 레미콘부문의 채산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업체별로 상이한 매출구조는 시멘트업체들의 주요한 수익성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시멘트 전업도가 가장 낮은 쌍용양회의 영업이익률이 가장 열위한 수준이며 전업도 수준이 가장 높은 동양시멘트, 현대시멘트의 영업이익률은 양호한 모습을 보여왔다. 성신양회와 한일시멘트는 비슷한 전업도를 보이고 있으나 한일시멘트가 고정비 부담이 작고 채산성이 양호한 몰탈비중이 높아 성신양회보다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주요 시멘트업체들의 매출구조는 당분간 큰 변동없이 현재 모습을 유지할 전망으로 각 사의 수익성 차별화 요소로서 계속 작용할 전망이다.
건설경기 호황에 힘입어 지속적인 매출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안정대책으로 건설경기가 침체되자 2004년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으며 특히 2005년 에는 건설경기 회복지연에 따른 시멘트 수요 감소뿐만 아니라 수입시멘트 비중 증가에 의한 판매단가 인하 및 점유율 감소에 기인하여 전년 대비 평균 15% 이상 감소하는 등 매출액이 대폭 감소하였다. 그러나 2006년 들어서 그 동안의 하락세가 멈춰지면서 2005년 수준의 매출실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시멘트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을 분기별로 살펴볼 때 대체로 1, 3분기가 비수기로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영업이익률을 시현하여 왔다. 특히, 1분기는 건설 비수기이며 영업일수가 짧아 일반적으로 연중 최저 실적을 보여왔다. 2005년 1분기의 경우도 계절적 요인에 더불어 시멘트수요 감소 및 판매단가 인하로 매출액이 급격하게 줄며 영업이익률이 대폭 감소하였다. 특히, 시멘트 전업도가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고정비 부담이 큰 성신양회, 쌍용양회는 실적이 크게 저하되며 영업적자를 시현하였다. 연중 성수기인 2분기 실적은 다소 개선되었으나 예년 동기대비 실적에는 여전히 못미치고 있고 3분기 실적전망도 어두운 편이다. 향후 시멘트 산업의 실적개선 시 장치산업의 특성상 성신양회, 쌍용양회, 동양시멘트 등 생산규모가 큰 업체들의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되나 단기적인 산업전망은 여전히 밝지 못한 상황으로 동사의 본격적인 실적개선에는 다소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2006년 시멘트 업계는 원가 절감, 구조조정 등을 통한 실적개선 노력을 취하였으나, 건설경기 회복지연, 판가인하, 과점체제 균열 등에 기인한 영업환경 부담을 견뎌내지 못한 채 한 해를 마감하였다. 분기별 자료를 공시하는 시멘트 5개사(주요 7개 시멘트사 중 동양시멘트, 라파즈한라시멘트 제외)의 실적을 종합해보면 영업이익률은 2005년 4%에서 2006년 1%로, EBITDA마진은 15%에서 11%로 수익성도 급감하였다.
Ⅲ. 2007년 하반기 이후 전망
당분간 시멘트 수요의 본격적인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이후에는 대선을 전후하여 기업도시, 행정도시, 수도권 신도시개발 등 대규모 정책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이 예정되어 있어 시멘트 수요는 점차 회복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출하량 회복이 본격화되기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할 때 시멘트 업체들의 2007년 영업실적은 여전히 판매가격 추이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즉 시멘트 업체들의 가격 인상 계획에도 불구하고, 대외적으로는 정부가 부동산 가격 급등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건설사에 분양원가 인하 압력을 가하고 있어 관련 추진안이 구체화 될 경우 시멘트 납품 가격 인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더불어 주요 시멘트사간의 점유율 경쟁과 수입시멘트의 시장교란 여지 등이 가격인상의 장애요인으로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업체간 차별화된 사업 전략이 예상되는 바, 관련 대응안의 성사 여부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 시멘트 업계는 차입금 규모에 따라 재무부담이 큰 업체와 재무구조가 양호한 업체로 구분되며 전자는 제한적인 신규투자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차입금 축소에 주력할 전망이고, 후자는 비시멘트 부분의 경쟁력 확보를 통해 성장동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rearating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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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일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