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QN 썸머 컬렉션:렛츠 퀴어’ 7월 16일~2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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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1 17:24

서울--(뉴스와이어)--돌아오는 7월, 명동이 별난 사랑 이야기로 들썩거린다. CQN 명동이 오는 7월 16일부터 22일까지 1주일에 걸쳐 ‘렛츠 퀴어!’(Let’s Queer!)란 슬로건을 내걸고 여름 영화제를 열기로 한 것! 세계 각국에서 만들어진 퀴어 신작과 더불어 역대 한국 퀴어, 지난 화제작 등 총 12편의 작품들이 관객들과 설레는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3개 섹션, 국내외 아우르는 총 12편 상영!
퀴어와 함께 하는 한여름의 색다른 영화 축제!!

이번 영화제는 총 3개 섹션으로 나누어 상영이 이뤄진다. ‘신작 퀴어 컬렉션’은 CQN 명동이 차기 개봉작으로 예정해 놓은 영화 중 5편의 신작을 엄선,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섹션. <영원한 여름> <썸머 스톰> <달콤한 열여섯> <푸치니 초급과정> 등이 소개되며, 최근 만들어진 한국 단편 중 서너편을 묶어 함께 공개한다. 남들과 다른 사랑의 경계에 선 청춘들의 고민과 사랑법이 스크린 가득 싱그럽게 펼쳐진다.

지난 한국 작품을 놓쳤던 관객들은 ‘한국 퀴어 히스토리’에서 소개되는 영화들을 꼼꼼히 챙겨볼 것을 권한다.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를 비롯해 <로드무비> <욕망> <천하장사 마돈나> <후회하지 않아> 등 퀴어 색채가 짙은 한국 영화 5편이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남을 시도한다. 낯선 장르임에도 불구, 꾸준히 관객에게 말을 걸어 왔던 한국 퀴어 대표작들을 스크린으로 재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록키 호러 픽쳐 쇼>와 <헤드윅>도 이번 영화제에서 다시 즐길 수 있다. 영화 팬들이 다시 보고 싶은 영화로 첫손에 꼽곤 하는 이들 영화들은 이번에 ‘퀴어 피버 나잇’을 통해 감격의 재회를 하게 되었다. 영화제 기간 중 금요일과 토요일에 걸쳐 상영되는 <록키 호러 픽쳐 쇼>와 <헤드윅>은, 주말 밤을 신명나게 만들어줄 이번 영화제 최대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하고 나섰다.

한편, 영화 상영과 더불어 준비된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한국 퀴어 히스토리’ 상영시에는 감독 및 배우가 직접 영화제 현장을 찾아 관객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영원한 여름>의 주연 배우들이 영화제와 때를 같이해 방한, 특별 무대인사도 갖는다. 그리고 ‘퀴어 피버 나잇’을 위해서는 깜짝 공연도 준비돼 있다는 귀띔! 이 밖에 다양한 이벤트들이 영화제를 더욱 즐겁고 풍성하게 만들어줄 예정이다.

퀴어를 통해 다양한 영화 보기의 즐거움을 선사할 한 여름의 영화 축제 <CQN 썸머 컬렉션: 렛츠 퀴어!>. 특히, 일반 영화관에서 좀체 만날 수 없었던 색다른 영화제를 표방한 탓에 더 큰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올 여름에는 도심의 한복판인 명동에서 조금은 낯선 그들의 이야기에 눈과 귀를 맘껏 열어 두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