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올 여름 가장 강렬한 매혹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영화 <리버틴>은 연극으로 이미 그 흥미로운 이야기와 작품성을 인정 받고 영화로 만들어진 화제작이다. 수백 년 동안 잠들어있었던 로체스터 백작의 이야기가 연극으로 부활하고, 그것이 다시 존 말코비치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 역시, 영화만큼이나 흥미진진하고 인상적이다.

운명적인 우연을 통해 로체스터와 그의 삶을 발견하다

영국의 17세기, 방탕한 천재 시인 로체스터 백작의 삶이 연극을 통해 부활한 것은 스티븐 제프리스의 희곡을 통해서였다. 제프리스가 처음에 로체스터 백작에 흥미를 가질 수 있었던 계기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자신의 치과 의사가 어느 날, 딸이 곧 열 세 살이 될 텐데 딸에게 절대 보여주고 싶지 않은 책들을 모아 전부 환자들한테 나누어 줄 거라고 말하며 제프리스에게도 한 권을 주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로체스터 백작이 쓴 <소돔과 도락의 진수>였던 것이다. 이제껏 자신이 읽은 희곡 중 가장 노골적이고 한편으로는 풍자적인 그의 작품에 묘한 매력을 느낀 제프리스는 그에 대한 정보를 조사해나간다. 17세기의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진보적이었던 로체스터에 대한 그의 흥미는 점점 커져, 그의 화려한 삶과 그만큼 비극적인 몰락의 반생을 희곡으로 완성해 무대에 올리게 된다. 이 작품은 런던에서 대성공을 거두게 되고 그 후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 스테픈울프 극장에서 존 말코비치 주연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로체스터 역할을 하며 그 인물에 빠져든 존 말코비치 역시 이 인물과 그의 삶에 무한한 매력을 느껴 원작자 제프리스에게 이 작품을 영화로 만들자고 제안하기에 이른다.

누구든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매혹적인 이야기, 매혹적인 캐릭터!

존 말코비치의 제안에 따라 영화화를 결정한 후, 다시 자료들을 수집한 제프리스는 이번에는 모험과 로맨스, 파멸로 가득한 로체스터 백작의 생애 마지막의 모습을 영화적인 재미로 더 추가하여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감독 데뷔작을 물색하고 있던 유명 광고 감독 로렌스 던모어가 이 초안을 보게 되고, 그 역시 로체스터 백작에게 빠져들어 감독으로 참여하게 된다. 날카로우면서도 동시에 재미있는 제프리스의 뛰어난 글과 로렌스 던모어의 영화적인 시각이 조화를 이뤄 결국 이 매혹적이고 자기 파괴적인 로체스터의 전 생애에 관한 이야기는 효과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었다.

원작자, 제작자, 그리고 감독을 포함하여 모든 이들이 로체스터 백작이라는 인물과 그의 삶에 무한한 매력을 느껴 만들어지게 된 영화인만큼, <리버틴>에는 관객의 흥미를 자극하는 이야기가 가득하며, 조니 뎁이 열연하는 로체스터 백작의 캐릭터는 그만큼 강렬할 것이다. 8월 2일에 매혹적인 그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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