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아파트연합회 성명-국민에게 이중 부담주는 KBS 수신료 인상 반대한다

서울--(뉴스와이어)--한국방송공사(KBS)가 현행 월 2500원인 TV 수신료를 월 4000으로 60% 인상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사)전국아파트연합회(공동대표 박인규·김길웅, 이하 ‘전아연’이라 함)는 전국 2700만 아파트 입주자들을 대표하여 KBS TV 수신료 인상에 반대한다.

KBS가 예정대로 TV 수신료 인상을 강행할 경우 우리는 전국의 아파트 입주자들과 단결하여 ‘KBS 수신료 납부 거부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TV 수신료 인상 반대 백만인 서명운동은 물론 한전 전기요금과 합산 청구되는 TV 수신료에 대해 납부거부운동에 돌입할 것이다.

KBS는 그동안 공영방송이라는 울타리에 안주하면서 TV 수신료만 받아 챙겼지 시청자들의 TV시청권에 대해서는 안중에도 없었다. 지방은 말할 것도 없이 서울이나 수도권지역에서 조차 지상파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케이블TV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를 위해 현재에도 월 4천~6천원의 케이블TV 수신료를 추가로 부담하고 있는 실정인데 준조세나 다름없는 TV 수신료를 추가로 60%나 인상하겠다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이중 부담을 안겨주는 것이다.

최근 대기업들이 케이블TV 업체 인수를 통해 대형화되면서 공동주택의 단체계약을 개별계약으로 변경하고 디지털 방송을 위해 투자할 재원을 마련한다는 이유로 일제히 케이블TV 수신료를 인상하여 아파트 입주자들과 마찰을 빚어 왔다. 이러한 시점에서 또다시 KBS가 비슷한 이유를 들어 TV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시청자를 ‘봉’으로 생각하는 것과 같다.

방송위 자료에 따르면 2006년 기준으로 지역유선방송 가입가구가 약 1200만, 위성방송 가입이 약 190만가구이다. 우리나라 총 가구수가 약 1800만 가구임을 감안할 때 거의 모든 가구가 유선이나 위성방송으로 TV를 시청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BS는 TV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기에 앞서 공영방송의 원래 역할인 난시청부터 해결해야 한다. 지금까지 징수한 TV 수신료 중 난시청 해소에는 겨우 2% 밖에 지출하지 않았다는 것은 결국 시청자들이 납부한 TV 수신료로 직원들의 배불리기에만 신경을 썼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KBS는 TV 수신료 인상에 앞서 먼저 난시청의 해소, 내부적으로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경영성과의 투명한 공개, 공영방송다운 방송내용의 질적 변화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한 발 다가서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

이러한 자기혁신 노력 없이 TV 수신료 인상만을 추구할 경우 시청자들이 이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2007년 6월 28일 (사)전국아파트연합회 공동대표 박인규 · 김길웅
(사)서울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회장 이종진
(사)부산광역시아파트협의회 회장 최명술
(사)인천광역시아파트연합회 회장 박주남
(사)전국아파트연합회 경기도지부 회장 우석운
(사)대전광역시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회장 이제현
대구아파트사랑시민연대 공동대표 김영식 · 김재권
(사)전국아파트연합회 광주·전남지부 회장 유순남

웹사이트: http://www.goodap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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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국아파트연합회 사무총장 최병선 02-591-2545, 011-9019-4445,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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