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 경성공포극 ‘기담’ 본포스터 공개
사랑에 홀린 자, 여기 모이다…
고풍스러운 옛 건물, ‘안생병원’ 현판을 뒤로 하고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빛 바랜 사진 한 장이 심상치 않은 기이함을 불러 일으킨다. 누가 의사이고 누가 환자인지 모를 사람들이 관객들에게 비밀이라도 고백할 듯한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한 곳을 응시하고 있는 <기담>의 포스터는 발견되어서는 안될 옛날 사진처럼 불길한 기운이 느껴진다.
‘김태우, 김보경, 진구, 이동규’는 물론 아직까지 베일에 쌓인 영화 속 등장 인물들이 모두 담겨있는 이번 포스터는 특히 사람인지 유령인지 모를 한 기모노 소녀의 정체와 안생병원 사람들 속 자리한 어린 소녀의 존재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사랑에 홀린 자, 여기 모이다’라는 카피와 자신들의 섬뜩한 이야기를 무표정 속에 감춘 듯한 사람들 뒤로 자리잡은 ‘안생병원’은 아름다운 줄만 알았던 사랑이 순식간에 공포로 변해버린, 올 여름 가장 섬뜩하고 기묘한 영화 속 공간임을 암시한다.
그들이 겪게 될 두려움과 눈물의 전조를 포스터 한 장 안에 담아낸 <기담>은 들어서서는 안될 그 곳에 모인 순간 시작되는 ‘1942년 경성 공포극’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2007년 8월, 유일한 기대작 <기담>이 온다!
영화 <기담>은 이미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만으로도 그 남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실재했지만 한 번도 본 적 없는 미지의 세계 ‘1942년 경성’을 배경으로 했다는 점, 정교하게 지어진 1,300여 평 병원세트와 700여 평의 오픈세트에서 느껴지는 화려한 볼거리, 일본을 오가며 공수한 당대의 소품들, ‘공포와 환상, 사랑과 비극’ 등 극과 극을 오가는 풍성한 감성은 그 어떤 영화에서도 느끼지 못한 비주얼과 스케일을 선사하며 시작부터 다른 1942 경성공포극 <기담>만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그 어느 작품도 충족시켜 주지 못했던 가슴에 스며드는 공포와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기담>은 올 여름 대한민국의 영화계 판도를 바꿀 유일한 기대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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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5일 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