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최종 결정을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강원도 평창지역 부동산 시장은 그야말로 폭풍전야다. 유치가 확정된다면 평창지역 땅값은 물론 분양중인 펜션 등이 큰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이지만 또 다시 고배를 마신다면 큰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7월 5일 과테말라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최종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근소한 차이로 강원도 평창이 소치(러시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앞서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당시에도 평창은 1차 투표에서 과반수에 3표가 모자란 54표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투표에서 53표를 획득, 56표를 획득한 밴쿠버에 밀려 개최지를 내주었던 전력이 있어서다.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확정되면 개발 기대감으로 투자 수요가 유입되고, 주변 땅값의 호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평창 주변에 분양중이거나 분양 예정인 펜션들도 유래 없는 큰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2002년에도 올림픽 유치를 기대한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땅값이 2배 이상 뛴 곳이 많았다.

현재 평창 지역의 부동산시장은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경기장이 대거 들어서는 도암면 관리지역의 규모가 큰 땅은 3.3㎡당 30만원, 작은 땅은 50만원을 호가한다. 흥정계곡, 금당계곡 등 펜션단지가 집중된 봉평면 일대도 3.3㎡당 30∼50만원이다.

봉평면 면온리 돌 공인중개사 송태운 사장은 “유치가 확정되면 땅값은 당장 뛸 수 있지만 무산되더라도 다음 올림픽에 도전할 수 있고, 서울대 농생대 이전 등 개발 재료들이 많아 큰 하락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몇 년간 펜션 분양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평창에서 단지내 펜션을 분양하고 있는 ‘숲속의요정’ 박대웅 차장은 “주5일 근무제 확대와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가 확정될 경우 펜션 이용객은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거래는 많지 않다. 개최지 결정 이후의 땅값 흐름을 묻는 수요자의 문의가 부쩍 늘었지만 섣불리 달려들지는 않고 있다. 또한 매물도 적다. 유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물 내놓기도 꺼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대표는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되면 곧바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일 가능성이 높고, 외지인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올해부터 60%로 늘어나면서 수익형 부동산인 펜션 등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yesapt.com

연락처

정보분석실 강현구 실장 02-543-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