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QN 썸머 컬렉션:렛츠 퀴어!’ 총 12편 프로그래밍 호평
* 신작 퀴어 컬렉션 - 세계 퀴어는 지금?
‘신작 퀴어 컬렉션’은 세계 각국에서 만들어진 최근작 위주로 프로그램을 꾸렸다. 이 섹션에서 소개되는 영화는 모두 다섯 편. <영원한 여름>(대만) <썸머 스톰>(독일) <달콤한 열여섯>(미국) <푸치니 초급과정>(미국) 그리고 <한국퀴어단편특선>(한국)이 ‘신작 퀴어 컬렉션’에 포진해 있다. <영원한 여름>이 <패왕별희> <해피 투게더> <란위> 등 우리 관객의 뇌리에 짙은 잔상을 남긴 영화를 많이 양산해온 중화권 퀴어의 명성을 이어 이번에 소개되며, <썸머 스톰>은 건강하고 싱싱한 청춘 코미디로서 퀴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달콤한 열여섯>과 <푸치니 초급과정>은 미국 퀴어 특유의 발랄함이 살아 있는 앙상블 드라마이며 <한국퀴어단편특선>은 우리네 퀴어들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감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 한국 퀴어 히스토리 - 백 투 더 코리안 퀴어!
우리 영화계에서 낯선 장르로 취급되던 ‘퀴어’. 하지만 드물되 꾸준히 만들어져 왔고, 최근에 <왕의 남자>와 <후회하지 않아>같은 흥행작이 나오면서 보다 더 친근하게 대중 속에 자리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 퀴어 히스토리’는 한국 퀴어 영화의 흐름과 발자취를 조망해볼 수 있는 섹션. 1999년에 개봉된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를 필두로 <로드무비>(2002) <욕망>(2004) <천하장사 마돈나>(2006) <후회하지 않아>(2007) 등 총 다섯 편의 영화가 우리 관객과 재회를 하게 되었다. <로드무비>와 <후회하지 않아>가 본격 퀴어 영화를 표방했던 반면에 나머지 작품들은 소재에서 퀴어 색채가 짙은 작품들이랄 수 있다. 여고생들이 겪는 신열 띤 동성애 이야기에서부터 뒷골목 게이 호스트바 선수의 엇갈린 사랑에 이르기까지, 이번에 소개되는 다섯편의 작품은 다양한 이야기로 관객들을 다시금 매료시킬 준비를 마쳤다.
* 퀴어 피버 나잇 - 2007년 여름, 여왕들의 귀환?!
‘퀴어 피버 나잇’은 그야말로, 이번 영화제를 화려한 축제이자 즐거운 난장으로 만들어줄 영화제 최대의 분위기 메이커랄 수 있는 작품들을 골랐다. 컬트의 시초이자 아직도 가장 강렬한 컬트 영화로 손꼽히곤 하는 <록키 호러 픽쳐 쇼>가 실로 오랜만에 다시 한번 우리 관객들을 만나게 되었으며, 두말 할 필요 없이 우리 시대 최고의 인기 록 뮤지컬 영화로 인정받고 있는 <헤드윅>이 또 다른 편에서 부지런히 신명을 실어 나를 예정이다.
한 여름에 색다른 영화 보기를 제안하고 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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