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청년연대, 탈북소년 고(故)유철민 6주기 추모 성명
2001년 7월 6일경 몽골사막에서 숨진 고(故) 유철민 군은 함경북도 청진에 살다 97년 네 가족중 어머니와 남동생이 식량난으로 굶주려 죽자 아버지 유모씨와 98년 4월 두만강을 건너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서 숨어살다 99년 중국 공안의 단속과 강제북송을 피하고자 아버지와 헤어져 조선족 가정에 입양되어 살게 되었다. 그 이후 아버지 유모씨가 먼저 2000년 12월 남한에 입국한 다음 그 다음해 아들 철민이를 찾아서 데려 올려고 하였으나 당시 한국 정부가 탈북자인 그에게 출국 여권 발급을 거부해 어렵게 되자, 2001년 7월초 (故) 유철민군은 탈북자 지원단체의 도움으로 직접 중국,몽골 국경 사막지역을 지나는 도중 강한 모래바람으로 일행과 떨어지는 바람에 모래 폭풍속에서 숨졌다. 당시 12살 이었다.
네 가족중 아내와 차남은 북한에서 굶주려 죽고 하나밖에 남지않은 아들 철민이를 데리고 자유를 찾아 탈북했던 유모씨는 뒤늦게 이소식을 듣고서도 한국 정부가 출국 여권 발급을 해주지 않아 주한 몽골대사관측의 도움으로 겨우 2003년에 이르러서야 몽골을 방문, 직접 아들 철민군의 시신을 수습하여 유골을 국내로 갖고와 그해 9월 1일 경기도 파주 통일전망대에서 북한인권 단체들과 함께 추도식을 가진바 있다.
자유청년연대 최용호 대표는 "고(故) 유철민군의 아버지 유모씨는 2004년 이후 중국으로 건너가 직접 탈북동포를 구출하고 보호하는 재중 탈북지원가로 활동 중"이라면서 "그분의 신변 안전을 고려해 실명공개는 물론 그동안 매년 철민군의 추모 행사조차 개최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작년 7월 북한인권운동가 독일인 의사 폴러첸 박사가 외교통상부 정문에서 북한인권 개선을 요구하며 14일간 단식 농성을 하는 현장을 찾은 유모씨를 마지막 본 것이라면서 늘 그의 무사귀국을 기원하고 있다고 한다.
자유청년연대는 성명에서 "조국 대한민국 정부의 외면속에 아버지를 애타게 찾아 부르며 머나먼 타국땅 몽골사막 모래속에서 숨져간 비운의 탈북소년 고(故) 유철민군의 안타까운 죽음을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내 탈북 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을 위한 정부와 여,야 정치권, 시민사회 등 범국민적 각성과 관심을 촉구하고,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북한 김정일 세습독재 정권을 민주화하고 자유,민주,평화 통일을 앞당기는데 온국민이 힘을 모아 나가자고 호소했다.
자유청년연대가 6일 발표한 성명 전문은 다음과 같다.
몽골사막에서 숨져간 탈북소년 철민군을 추모하며!
우리는 오늘 2001년 7월 자유와 인권 그리고 사랑하는 아버지를 찾아 중국,몽골 국경 사막지역을 건너다 모래 폭풍속에서 외롭게 숨져간 못다핀 12살, 어리고 어린 탈북소년 고(故) 유철민 군의 사망 6주기를 맞아 그 안타까운 죽음에 무한한 슬픔과 가슴저린 추모의 정을 표하고자 한다.
아무런 죄도 없이 단지 김일성- 김정일 세습 독재정권이 통치하는 북한 땅에 태어난 이유 하나만으로 사랑하는 엄마와 동생마저 굶주림으로 죽어간 지옥의 땅을 아버지와 함께 탈북,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타국땅 중국에서 중국 공안의 단속과 체포 그리고 강제북송을 피해 고통받고 숨죽여 살아야했던 우리 철민이! 결국 아버지와도 헤어져 지내다 중국과 몽골 국경 사막을 넘어 자유의 땅 대한민국을 향해 그리운 아버지를 찾아 나섰다 사지를 헤매고 외롭게 숨져간 탈북소년 고(故) 유철민 군의 명복을 빈다.
"부디 굶주림과 억압 그리고 가족간의 생이별이 없는 자유로운 그곳에서 편히 쉬거라!!"
우리는 조국 대한민국 정부의 외면과 방관속에서 보고싶고 그리운 친아버지를 애타게 부르며 머나먼 타국땅 몽골사막 모래속에서 그렇게 숨져가야만 했던 비운의 탈북소년 고(故) 유철민군의 안타까운 죽음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부끄럽고도 슬픈일이다. 이제 다시는 철민이와 같은 가슴아픈 희생은 더이상 없어야 할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이제라도 자유와 인권마저 빼앗긴 채, 공안의 단속과 체포 그리고 강제북송을 피해 고통받고 신음하고 있는 중국내 탈북동포들, 특히 탈북여성에 대한 인신매매, 성적유린 등의 비인간적 참상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중국내 탈북자들의 자유와 인권 회복을 위한 대한민국 범국민적 각성과 관심을 당부하며, 국제난민지위 인정을 위한 범정부적 노력과 국제사회와의 공조, 또한 이를 여야 정치권이 공동으로 국회 결의안으로 즉각 채택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북한 김정일 세습독재 정권을 민주화하고 자유,민주,평화 통일을 앞당기는데 온국민이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나가야할 것이다.
2007. 7. 6
자유청년연대 (대표 최용호)
애국주의연대 개요
애국주의연대는 정치 개혁과 북한 인권과 민주화를 위한 2340세대 보수우파 시민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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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6일 09: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