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비어(黃마마) 초청강연 ‘臺灣의 군대 내 인권실태와 군 복무 중 사망자 예우’

서울--(뉴스와이어)--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www.truthfinder.go.kr)에서는 2007년 해외 초청강연회“臺灣의 군대 내 인권실태와 군 복무 중 사망자 예우”를 2007. 7. 12.(木) 14:00~17:00 국민고충처리위원회 10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臺灣 軍中人權促進會 천비어(黃마마) 초청하여 타이완 군대 내 인권실태, 인권보호제도 현황 그리고 복무 중 사망자 예우에 대하여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자 소개]천비어(黃마마 : 黃씨 성을 가진 아이의 엄마라는 뜻)
실제 이름은 천비어(陳碧娥). 하지만 타이완에서 흔히 황마마로 통한다. 군에서 의문사한 아들 후앙궈장(黃國章)의 성에서 따온 것이다.

1995년 천비어는 군함을 타고 복무중인 아들이 자살했다는 전보를 받았다. 군당국은 후앙궈장이 함상근무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했다고 알려왔다. 몇 달뒤, 중국 본토 푸젠성 근해에서 조업중이던 어부가 후앙궈장의 시신을 발견했는데, 검시결과 놀랍게도 후앙궈장의 두개골에서 긴 못이 하나 발견됐다. 그 뒤 황마마는 아들의 억울한 죽음의 진상을 밝히고, 군인권 개선을 위해 군중인권촉진회(軍中人權促進會)를 설립했다. 국방부에 찾아가 항의하던 중 수차례 수갑이 채워진 채 개처럼 끌려나오기도 했다.

어떤 군 간부는 황마마를 ‘미친 여자`라고 매도했다. 하지만 어느덧 타이완 군부도 군인권 개선이 거역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임을 인정하고, 황마마를 존중하기 시작하여 황마마는 타이완 군인권 개선의 상징이 됐다. 타이완 국방부는 황마마를 국방정책의 입안·집행 감독기구인 관병권익보장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군중인권촉진회는 입대 장병들에게 선임병이나 상관의 구타나 가혹행위, 인권침해를 신고하도록 ‘군중인권촉진카드`를 나눠준다. 국방부는 아예 황마마에게 이런 사건 처리를 위한 전용전화를 설치해 줬다. 타이완 군대 각 부대의 막사엔 폭행사건 처리 담당 군 공식기구인 군헌병대 전화번호와 황마마의 전화번호가 나란히 붙어 있다.

타이완엔 현재 군 복무 중 구타 등 가혹행위로 식물인간이 된 피해자가 100여명에 달한다. 황마마를 비롯한 군중인권촉진회의 노력에 힘입어 식물인간이 된 사람들을 위한 요양센터가 설립돼 운영 중이다. 안내전화: 02-2021-8181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민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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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홍보담당 이민우 02-2021-8124, 011-809-9803,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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