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화 의원, “사실상 당론’vs 당론 채택 유보’, 한나라당 기로에 서다”
당을 두 번이나 절망의 늪으로 빠뜨렸던, 현재 대선 후보 경선을 웃음과 비수의 투트랙으로 만드는 명확한 근거를 제공했던 전 총재께서는 "상호주의 포기는 잘못된 것, 이런 식의 대북지원은 국제공조 저해, 비핵화의 불확실성 등 현 정부의 퍼주기 대북정책과 다를 바 없다"고 한다. 정계복귀의 수순을 밟고 계신다. 착각당 당수이신 조모라는 분은 "새로운 대북정책은 이념도, 전략도 없고 헌법도 무시한 투항주의의 쓰레기"라고 한다. 반공민주정당을 창당하신다 한다.
과연 그런가? 한나라당의 왕따, 이단아인 고진화를 갑자기 주류로 만들었다. 지금까지 저 고진화에게 당을 떠나라 했던 분들이 당을 떠나야 한다. 이런 식의 정치공학적 셈법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현실주의의 산물’, ‘외유내강의 대북정책’은 평화가 제도화되는 시대에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적인 과제이다. 한나라당이 좌파가 되는 것도 아니다. 더욱이 범여권의 ‘선거용’이라는 상투적이고, 그야말로 선거용인 말에 우리의 강력한 무기를 도로 집어 넣을 필요도 없다.
어제, 저 고진화는 우리 한나라당의 전 당원, 그리고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국민 여러분께 한나라당 정강정책 다시 보기를 제안드렸다. 또한 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데 있어서, 검증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준을 우리의 당헌당규 정강정책에서 찾아야 함을 말씀드렸다. 말 없는 다수의 당원들과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격려와 동의가 충만한 자신감이 되고 있다. 고진화의 정책과 노선은 한나라당의 그것과 다름이 없다. 7월 4일 발표된 우리 당의 새로운 대북정책으로 인해 의문점은 사라졌다.
7월 5일, 당 지도부에서 나온 얘기들은 우리를 혼란스럽게 한다. 한 낮에는 ‘사실상 당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수단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저녁부터는 "당론 채택은 유보됐다", "대선 후보가 선출되면 이를 토대로 공약화 작업을 하겠다"고 한다. 이른바 강경파 달래기다. 지난 2월부터 6개월 동안이나 준비해 왔고, 당의 중진들을 비롯해 자문교수진들과의 치열한 논의 끝에 도출된 결론이다.
왜 당당하지 못한가? 새로운 대북정책 기조는 한나라당의 당론인가 아닌가? 李, 朴 후보 진영은 또 투트랙이다. 겉으론 환영한다면서 당론수용 입장을 밝혔지만 새로운 기조에 대한 우려 섞인 얘기들을 흘리고 있다.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시대정신을 밝히는 것이 한나라당이 이기는 길이다. 한나라당의 후보들은 새로운 시대정신에 대한 입장이 있어야 하고, 정책 프레임을 가져야 한다. 과연 있는가? 국가경영모델도 없고, 과거사에 대한 반성도 없었다. 한나라당의 후보는 누구인가? 한나라당은 어디로 가는가? 철저히 검증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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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1일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