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캠프협회, 여름방학 캠프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

서울--(뉴스와이어)--올해 3학년인 자녀를 둔 인천에 사는 A씨(38)는 올 여름방학에 아이를 캠프에 보내기로 일찌감치 마음먹었다. 주위에 캠프를 먼저 보냈던 학부모들로부터 캠프가 학교에서 배울 수 없었던 경험도 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 아이의 교육에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다양하게 제공되어있는 캠프 프로그램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아이가 어떤 캠프에 가고 싶은지 함께 상의해 가장 적합한 캠프도 이미 선택해 뒀다.

그런데 A씨에게 요즘 한가지 고민이 생겼다. 최근 TV를 통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뉴스를 접하고 캠프를 보내도 안전할지 슬며시 걱정이 되기 시작한 것. 캠프를 결정 할 때까지만 해도, 낯선 곳에 홀로 떨어져 한번쯤 고생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생각은 하지 못했던 것이다. 다시 한번 캠프 프로그램을 자세히 살펴보니 물놀이 프로그램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다. 내 아이야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애써 불안함을 감춰두었지만, 일말의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았다.

이런 학부모들의 걱정에 대해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캠프협회(www.icamp.or.kr) 지영수 이사는 “소방방재청(www.nema.go.kr)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물놀이 대책기간 (6월23일~8월20일) 중 발생한 물놀이 안전사고가 총 208건, 사고자 수는 301명에 이른다. 연령별로는 10대 미만 29명, 10대 95명으로 전체 사고자의 41%가 청소년이었다. 이 결과에서 보여지듯 여름철 물놀이 사고는 순간의 방심이 큰 화를 불러오게 되므로, 자녀의 이해 수준에서 몇 번이고 주지시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즐겁고 안전한 여름방학 캠프를 보내기 위해서 학부모와 캠프 지도교사의 안전에 대한 의식 제고와 지도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음은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캠프협회(www.icamp.or.kr)와 소방방재청(www.nema.go.kr)의 여름방학 캠프 물놀이 안전 수칙 10계명이다.

◈여름방학 캠프 물놀이 안전 수칙 10계명◈

1. 수영금지 지역에서 절대로 물놀이 하지 않기
2. 수영 중 비가 오거나 천둥·번개가 치면 즉시 대피하기
3. 식사 후 바로 물에 들어가지 않기
4. 어린이가 물놀이 할 때는 어른들과 함께하거나 보고 있는 곳에서 물놀이 하기
5. 물놀이 시설에서는 미끄럼틀, 다이빙시설 등 놀이기구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키기
6. 너무 깊은 곳이나 아주 차가운 물에서 수영 하지 않기
7. 하천바닥은 굴곡이 심하고 깊이를 모르는 곳에서 갑자기 깊은 곳으로 빠질 수도 있으므로 안전구역 내에서 수영하기
8.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들어갈 때에는 심장에서 먼 부분(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부터 물에 적신 후 들어가기
9. 안전요원이 배치된 곳에서는 안전요원의 지시에 꼭 따르기
10.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였을 때에는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무모한 직접 구조보다는 장대, 튜브, 스티로폼 등을 이용한 간접구조

한국청소년캠프협회 개요
(사)한국청소년캠프협회(www.icamp.or.kr)는 전국의 청소년 캠프, 수련활동, 체험학습 관련 단체들이 청소년 교육 발전을 위해 발족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캠프 정보 제공 및 건전한 캠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있다.

웹사이트: http://www.icam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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