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 지원자격과 선발 기준이 엄격해져 지원자 수는 다소 감소한 반면, 다양한 영화경력을 가진 지원자들이 늘어나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이미 장편 영화로 데뷔한 경력이 있거나 영화학교에서 강의를 맡고 있는 지원자, 국제영화제에서 수상경력을 가진 지원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또한 네팔이나 몽골처럼 올해 처음 지원자가 나온 나라들을 비롯하여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 카자흐스탄 등처럼 영화에 대한 열정은 충만하지만 체계적인 영화 교육을 받을 수 없거나 받기 힘든 나라에서도 독학으로 영화를 공부하면서 좋은 단편 영화를 찍어낸 젊은 영화인들이 수준 높은 자기 소개서와 포트폴리오를 제출했다.
최종 선발된 24명의 참가자 중에는 중국사를 전공하고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 교육과정을 수료한 일본의 ‘히로치 타니구치’(31, 남)씨가 포함되어 있다. 동아시아 공동 제작 영화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는 그는 AFA가 그 꿈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싱가포르의 ‘쑨 분 루앙 코’(30, 여)씨는 싱가포르 독립영화계에서 활동 중인 젊은 영화인들이 모여서 만든 작업공동체인 “럭키 세븐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주목 받는 감독이다.
다양한 국가와 배경, 넘치는 재능과 열정으로 뭉친 24명의 참가자들은 이란의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을 비롯한 최고의 강사진과 함께, 17일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2편의 단편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 영화들은 오는 10월 11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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