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장경수 대변인 현안 브리핑

서울--(뉴스와이어)--통합민주당 장경수 대변인 현안 브리핑

이명박 캠프, 고소 취하 움직임 관련

이명박 경선후보 캠프가 박근혜 캠프 등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를 취하한다고 합니다. 호기롭게 고소를 제기하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그새 꼬리를 내리고 고소를 취하한다고 하니 용두사미의 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명박 경선후보측은 당 지도부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라고 항변하나 이는 더욱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한나라당 지도부의 요구가 후보의 결백을 믿지못해 나온 것임을 감안할 때 이를 수용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결국 본인의 부인과는 달리 의혹들이 모두 사실임을 인정한 것과 하등 다르지 않습니다. 더욱이 고소를 취하한다고 하나 국민들은 이명박 경선후보를 볼 때마다 갖가지의 의혹들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입니다.

어젯밤 김한길 대표와 정세균 의장의 회동 관련

지난 7일 밤 회동을 가졌던 김한길 박상천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 정대철 대통합추진모임 상임대표 등 4인은 7일 회동에서 오는 12일,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10일 정세균 의장은 김한길 공동대표와 만나, 12일 회동과 관련 “열린우리당 해체요구에 대해 새로운 입장을 내놓을 것이 없다. 성과가 없는 회동은 오히려 서로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며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김한길 공동대표는 “일단 만나서 타협점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득 했으나, 정세균 의장은 “상황에 변화가 있으면 그때 다시 만나기로 하자”고 답했습니다.

정세균 의장은 이와 같은 입장을 정대철 상임대표에게도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압니다.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대통합을 위한 협상조차 거부하는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태도는 독자후보로 독자생존하겠다는 본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봅니다. 중도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열망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찬물을 끼얹은 정세균 의장은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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