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산업현장 감전재해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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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2007-07-12 09:39
인천--(뉴스와이어)--“7월부터 8월까지 월요일 오후 4시에서 6시경 전기관련 작업을 할 경우, 감전재해를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에서 분석한 2006년 감전재해 통계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감전으로 인해 466명의 재해자가 발생했고 이중 7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전 사망재해의 경우,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간 전체 사망자 74명중 절반 가까운 34명(46%)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요일별로는 월요일에 80명의 재해자가 발생(17.2%), 일주일 중 전기작업시 재해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시간대별로는 오후 4시에서 6시에 전체 사망자의 25.7%(19명)가 발생했다.

특히, 근속기간 6개월 미만 근로자가 전체 사망자의 62%(46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더위와 장마, 집중호우 등으로 기상변화가 심한 여름철에는 높은 습도로 인해 전기기기의 누전 우려가 높고, 땀에 의한 인체저항 감소, 집중력 저하 등으로 감전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감전재해의 경우에는 사망으로 이어질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업무상 사고 사망자 1,332명의 재해발생 형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감전재해 사망률이 15.9%(재해자 466명중 74명 사망)로 추락(3.7%), 충돌(0.9%), 협착(0.7%) 등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감전형태별로는 누전에 의한 사망이 31.3%(23명)로 가장 높게 분석됐다.

또한 선진국과 비교할 때(2005년 기준), 감전재해로 인한 근로자 백만명당 사망자 수가 우리나라의 경우 7.41로 일본(0.55), 영국(0.37), 미국(1.75) 등에 비해 4배에서 20배 정도 높은 실정이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여름철 산업현장에서 많이 발생하는 감전재해예방을 위해 3대 안전수칙을 발표했다.

* 감전재해예방 3대 수칙
△ 접지 실시 △ 누전차단기 설치 △ 전기작업시 전원 차단

산업현장에서 감전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모든 전기기기의 철제외함에는 접지를 한다.
둘째, 이동형 전기기기는 누전차단기를 설치한다.
셋째, 전기기기를 수리·보수할 경우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한 후 작업한다는 3대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공단에서는 산업현장의 감전재해 예방을 위해 사업장 방문 기술지원시 감전재해예방 요령 등을 집중 교육하고 있으며,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작업환경개설을 위한 자금지원 사업인 클린사업을 통해 감전재해예방을 위한 전기설비 접지, 누전차단기, 교류아크 용접기의 자동전격방지기, 이중절연구조의 이동형 전동공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안전공단 류보혁 안전위생연구센터 소장은 “여름철 감전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3대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은 물론 평소 산업현장이나 가정에서의 안전한 전기사용을 생활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웹사이트: http://www.kos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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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안전공단 안전위생연구센터 류보혁 소장 032-5100-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