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속으로’ 정경호, 현경과 영애의 ‘그리워라’로 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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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2 09:50
서울--(뉴스와이어)--드디어 내일 2007 부천영화제 개막 상영을 통해 공개될 <별빛속으로>의 삽입곡이 눈길을 끈다. 지난 9일 방영된 <커피프린스1호점>에서 윤은혜의 과거 회상 씬에서 흘러나오던 현경과 영애의 ‘그리워라’가 <별빛속으로>의 결정적 장면에서도 흘러 나오는 것.

LP 재킷을 끌어안고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눈물짓는 은찬(윤은혜)과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즐겁게 노래를 흥얼거리는 수영(정경호)의 모습은 극 중 배경의 차이만큼이나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 70년대 포크음악의 향수어린 감성은 드라마와 영화 모두에 흠뻑 담겨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따스하게 해준다. 드라마 속 은찬에게 아빠에 대한 추억을 불러일으켜준 이 곡은 <별빛속으로>에서 주인공 수영에게 자신도 미쳐 알아채지 못한 새로운 사랑에 대한 설렘을 표현해주듯 풋풋한 감성이 가득 담겨 흘러나온다.

현경과 영애의 ‘그리워라’는 스페인곡(Adios Amor - Mocedades)을 번안한 곡으로 70년대 포크음악을 즐기던 대학생들의 애창곡 중 하나였다. <별빛속으로>가 이 노래가 유행할 당시 대학생이었던 황규덕 감독의 자전적인 경험이 살아있는 영화인 사실에 비춰보면 이 음악이 담겨있는 장면의 의미가 더해질 것이다. 노래에서 느껴지는 서정성과 화면 가득 펼쳐지는 판타지가 합쳐지면서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무섭고도 슬픈 사랑이야기는 더욱 관객들의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삶과 죽음을 넘나들며 펼쳐질 신감각 판타지 호러 <별빛속으로>는 부천영화제 상영 후, 8월 9일, 전국 극장을 통해 일반관객들 앞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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