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거미인간, 해적, 녹색 괴물만 사라지면 잠잠해질 줄 알았더니 변신 로봇까지 가세, 한국 영화는 좀처럼 기를 펴기가 어렵다. 하지만 연일 상한가를 치는 주식 시장에도 숨 고르기의 시간이 있는 것처럼, 한국영화는 지금 숨 고르기 중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화려함이 꿈이었나 싶어질 즈음, 먼저 숨 고르기를 끝낸 한국 영화들이 다양한 장르에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화려한 휴가> <디 워>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등

드라마, SF,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로 흥행세 뒤집을 기대작!!

여름 특수 맞은 공포영화 기대작들도 줄줄이 개봉!

영화 시장의 반전을 예감케 하는 심상치 않은 작품은 5.18 광주항쟁을 다룬 김상경, 이요원, 안성기 주연의 <화려한 휴가>이다.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를 들인 <화려한 휴가>는 그 역사적 사실의 무거움과 진지함이라는 대중적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얼어붙은 한국영화 시장에 돌파구를 마련해 줄 것이라는 게 공개된 영화에 대한 평가이다. 그리고, 미국 1500개관에 개봉을 준비 중이라는 심형래 감독의 SF 대작 <디 워>는 한국 SF 영화의 현실을 보여주게 될 작품으로 관객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여름의 막바지를 앞두고 개봉을 기다리는 공포 영화들도 그 소재의 다양성 면에서 예년에 비해 관심을 끈다. 경성 공포극이라는 배경의 독특함을 내세운 <기담>과 수술 중 각성이라는 특별한 소재로 눈길을 끄는 <리턴>, 초 현실 다이나믹 공포를 선사할 <1408> 등이 여름의 끝을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한국 코미디 영화

정준호, 김원희가 만난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한국 영화 시장의 든든한 뒷심을 이어갈 영화는 역시 코미디! <투사부일체>의 정준호, <가문의 위기>의 김원희가 만난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는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소설과 최고의 흥행 배우들이 만났다는 점에서 블록버스터로 눈 돌렸던 관객들의 마음을 확실히 돌릴 승부수로 8월 9일 개봉을 손꼽아 기다린다. 15년 독수공방 인고의 세월을 견딘 ‘어머니’와 손님의 탈을 쓴 늑대로 탈바꿈한 ‘선수’의 대결로 세기의 로맨스를 선보일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는 멀어졌던 한국 관객들과 다시 한번 찐한 로맨스를 꿈꾼다.

쏟아지는 블록버스터 소식에 한국 영화 개봉소식을 눈 씻고 찾아봐야 했던 관객들에게 7월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쟁쟁한 한국 영화들의 개봉 스케쥴은 맘먹고 약속을 비워둬야 할 기분 좋은 소식임에 틀림없다. 주인을 내치고 안방을 차지해버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사랑방으로 내치고, 한국영화가 다시 안방을 차지할 수 있기를 모두가 응원한다.

웹사이트: http://www.tae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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