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차권 자동 발매기 똑똑해진다

서울--(뉴스와이어)--서울지하철 1~4호선에 설치된 승차권 자동발매기가 똑똑해진다.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는 승차권 자동발매기를 신구권 지폐 사용이 가능하며 우대권도 발매할 수 있는 다기능 복합발매기로 개선해 오는 7월 10일 우선 사당역에 설치해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전 역사에 확대 설치키로 했다.

현재 서울지하철 1~4호선 117개역에 설치된 승차권 자동발매기는 기본구간만 사용가능한 보통권 발매기 500대와 전구간 발매기 492대가 설치되어 있으나 지폐를 사용할 수 없고 그 기능도 제한적인 까닭에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특히 지난 4월 1일 기본운임이 천원으로 인상된 이후 그 이용률은 더욱 저조해진 상태였다.

이에 서울메트로는 설치이후 20년 이상 경과된 자동발매기 개량사업을 지난 6개월간 추진해왔으며, 그 결과 이번에 다기능 복합 발매기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곧 철거될 예정인 보통권 발매기는 이번 개선 사업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새로운 발매기는 1천원, 5천원, 1만원권 등 신/구권 지폐를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분증의 문자 인식을 통해 경로 및 유공자, 장애인에 대한 우대권도 자동으로 발매가 가능해진다. 또한 승차권 운임 선택을 버튼식에서 터치스크린으로 교체하고, 역명 검색 기능을 추가해 목적지까지 쉽게 승차권 발매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개량사업은 예산절감 측면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

같은 기능의 발매기를 신규 도입할 경우 대당 약 4천 7백만원이 소요되는 반면, 기존의 내구연한이 도래한 발매기를 재활용하는 이번사업의 경우 대당 1천 8백만원이 소요되어 전체 개량시 약 142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할 수 있게 된다.

서울메트로는 시범운영이 끝나는 대로 효과분석과 개선사항을 점검한 후 내년에 전역사로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지폐 소지 승객 및 우대권 이용 고객의 혼잡한 매표실 이용에 따른 불편도 크게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메트로 개요
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는 1974년 8월 15일 지하철 1호선 개통이후 고객여러분의 크나큰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지난 3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여 개통당시 1일 60여만명에서 현재 400여만명을 수송하는 명실상부한 서민의 발로 자리잡았으며 “안전·신속한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경영이념을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metro.co.kr

연락처

서울메트로 전자팀장 김정기 02-520-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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